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3과 12) |
여호수아(4): 기업을 분배하라(1) (13-17장) |
나.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5-10)
"5 에브라임 자손의 그 가족대로 얻은 것의 경계는 이러하니라. 그 기업의 경계는 동으로 아다롯 앗달에서 윗 벧 호론에 이르고, 6 또 서편으로 나아가 북편 믹므다에 이르고 동편으로 돌아 다아낫 실로에 이르러 야노아 동편을 지나고, 7 야노아에서부터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서 여리고에 미치며 요단으로 나아가고, 8 또 답부아에서부터 서편으로 지나서 가나 시내에 미치나니 그 끝은 바다라. 에브라임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이 이러하였고, 9 그 외에 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서 에브라임 자손을 위하여 구별한 모든 성읍과 촌락도 있었더라. 10 그들이 게셀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이 오늘날까지 에브라임 가운데 거하며 사역하는 종이 되니라."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요셉의 두 아들인데, 므낫세가 형이고 에브라임이 동생이었다. 그런데도 아우인 에브라임이 형 므낫세 보다도 먼저 기업을 분배받은 것은 에브라임이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야곱에 의해 장자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창 48:8-20). 따라서 에브라임 지파는 유다 지파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두 지파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었을 때 유다와 에브라임 지파가 각각 남과 북의 우두머리 지파가 되었다는 사실에 의해서도 입증된다. 이처럼 이 두 지파가 이스라엘 12지파 중 주도적인 지파가 된 것은 각각 야곱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축복에 근거한다. 야곱은 죽기 전에 유다 지파에 대해서는(창 49:8-12)에서, 그리고 에브라임 지파에 대해서는 (창 48:8-20; 49:22-26)에서 그들의 축복된 미래에 대해서 예언하였다. 에브라임 지파의 동쪽 경계선은 아다롯 앗달에서 윗 벧호론까지였다. '믹므다'는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경계선에 위치한 성읍으로 세겜의 동쪽에 위치해 있었다.
오늘날 믹므다는 현재의 '길벱 줄레이질'로 알려져 있다.다아낫 실로는 에브라임 지파 내의 동북쪽에 위치한 이 성읍은 믹므다와 야노아 사이에 있었다. 세겜에서 동남쪽으로 11.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성읍에서는 고대의 언덕 요새가 축성되었었다는 증거가 발굴되었다(Robinson). 오늘날의 위치는 나블루스(세겜) 동남쪽에 있는 아인 타나로 추정된다(Keil, Fay). 성경에는 '야노아'(Janoah)란 동일 지명을 가진 두 곳이 있는데(7절; 왕하 15:29), 본절의 성읍은 에브라임 지파의 동쪽 경계선에 위치해 있는 성읍으로서, 오늘날 세겜에서 남동쪽으로 약 11.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길벱 야눈'(Khilbet Yanun)으로 추정된다.
7절에 나오는 아다롯은 2절과 5절에 나오는 '아다롯'과는 다른 성읍이며 이 곳은 에브라임 지파의 북동쪽 국경에 있는 도시였다. 나아라는 (대상 7:28)에 언급되어 있는 '나아란'과 동일한 성읍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여리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2시간 가량 떨어진 유대 언덕 기슭의 '아인 두크'(AinDuk)로 추정된다. 답부아는 세겜 서쪽 에브라임 지파의 북쪽 경계선, 므낫세 지파의 남쪽 경계선에 있는 성읍으로 지금의 '쉐이르 아부 자랏'(Shejrh Abu Zarad)으로 추정된다.
가나 시내는 '갈대 시내'란 뜻으로, 이는 그곳에서 많이 자라는 갈대로 인해 유래된 명칭이다.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경계를 지어주는 시내이며(17:9), 오늘날 욥바 바로 북쪽에서 지중해로 빠지는 '와디 카나'(Wadi Qana)시내이다. 에브라임 지파는 므낫세 지파의 기업 가운데 흩어져 있는 일부 성읍들을 분배받았는데, 17:8에 의하면 답부아 성읍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에브라임 지파는 장자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먼저 기업을 분배받았지만 므낫세 지파의 기업에 살게 되었다. 그 이유는 므낫세 지파의 기업이 인구에 비해 너무 넓었기 때문에 일부 성읍을 에브라임 지파에게 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칼빈).
므낫세 지파의 성읍은 필요 이상으로 넓었기 때문에 그 경계선이 재조정되어 에브라임 지파의 경계선이 상향됐다. 에브라임 지파가 게셀(Gezer)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은 것은 가나안 족속을 철저히 멸절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신 7:2)을 거역한 일이었다. 특히 게셀 왕 호람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정복할 대에 이스라엘과 싸우던 라기스 왕을 돕기위해서 원군을 보낸 적이 있었다.
에브라임 지파가 이러한 게셀을 정복하지 않은 것은 큰 잘못이었다. 더구나 그들은 게셀에 거주하고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사역시키고 그들로부터 공물까지 받았다. 이러한 행위는 에브라임 지파가 그들을 쫓아낼 힘이 충분히 있었지만, 자기 지파의 이익을 위해 그냥 방치하면서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죄는 유다 지파가 예루살렘에 거하는 가나안 족속(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지 않은 것보다 더 악한 행위였다(Calvin). 따라서 향후 에브라임 지파를 중심으로하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보다 급격히 우상 숭배의 죄악에 빠진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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