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5과 10) |
여호수아(6): 오직 여호와만 섬기라! (22-24장) |
3. 백성들에 대한 권면-세겜에서의 언약 갱신-(24장)
하나님은 강권적으로 모세를 불러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게 하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다섯 번에 걸쳐 사양과 변명(출 3:11-13; 4:1,10,13)을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해방하기를 거부하는 바로를 치기 위해서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렸다(출 7:14-12:36). 바로는 결국 이러한 10가지 재앙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내보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광야로 가서 홍해 앞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군대가 다시 뒤 쫓아왔다.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었다.
여기서 '부르짖다'는 말('차아크')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른다'란 뜻으로, 위험한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절하게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출 14:15).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까지 추격해 왔을 때, 이스라엘 진(陳) 앞에 서있던 여호와의 사자가 뒤로 옮겨가자 구름기둥도 앞에서 뒤로 옮겨져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게 되었다. 그러자 구름과 흑암이 그들 사이에 임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진에는 광명이, 그리고 애굽 군대의 진에는 흑암이 내려 덮은 사실을 가리킨다(출 14:19, 20).
또한 하나님은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다물을 물러가게 하시고 홍해를 좌우로 갈라지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육지같이 건너게 하셨다. 그러나 애굽 군대가 건너갈 때에는 그 물을 도로 합쳐서 그들을 바다 속에 수장시켜버리셨다. 출애굽을 종결짓는 홍해 도하 사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신 초자연적인 사건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에 들어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다가 광야에서 40년을 살다가 죽게 되었다(민 14:33, 3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그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요단 동편 지역'에 사는 땅을 점령하게 하여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셨다. 요단 동편 땅은 원 아모리 족속의 두 왕 시혼과 옥의 땅이었는데, 이 땅은 결국 이스라엘에게 점령되고 말았다(민 21:21-35). 그리고 이 땅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어졌다(13:8). 이와같이 이스라엘이 강력한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진멸시키고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다(신 2:24;3:2).
이때에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은 발람을 시켜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다. '발락'('약탈자', '파괴 자'란 뜻)은 그 당시의 모압 왕이었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행한 일들을 보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기 위해 당시 이방의 유명한 술사얏던 '발람'(Balaam)을 고용했었다(민 22:1-6).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히려 축복을 하게 만드셨다. '발람'(Balaam)은 원래부터 그 이름의 의미가 '탐닉하는 자', '멸망시키는 자'란 말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탐욕에 눈이 어두워(벧후 2:1-22; 계 2:14), 결국 발락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만다(민 23:1-24:9). 이와 갈이 발람이 이스라엘에게 저주를 하지 못하고 축복을 하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스라에을 저주하려던 모압 왕 발락의 계획은 좌절되고 말았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도 모르는 사이 그 막후에서 일어난 이 발람의 사건에까지 하나님께서 적극 간섭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주위의 온갖 사악한 세력들의 손으로부터 건져내셨다.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너서 강력한 가나안의 족속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은 칼이나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왕벌을 통해 그들을 정복했다. 여기서 '왕벌'(치르아)은 사해 주변의 사막과 팔레스타인의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곤충으로서, 그 침은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독(毒)을 포함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런 침을 가진 왕벌이 사방에 있을 때 군인들이 이를 잘못 건드려 큰 어려움을 당하곤 했다.
이런 이유로 이 왕벌은 전쟁의 승패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따라서 여기 언급되어 있는 왕벌이 문자 그대로의 '왕벌'(hornet)을 가리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어떤 학자는 여기의 왕벌을 애굽 왕 바로를 가리키는 상징물로 간주하여, 이 구절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도착하기 이전에 왕벌, 즉 애굽 왕이 가나안 족속을 먼저 침으로써 가나안 세력을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을 도왔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왕벌을 은유적으로 해석하여, 가나안 족속에게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재해 현상'으로 보기도 하며, 또는 가나안 족속들의 마음속에 주입시킨 왕벌과 같은 '공포심'을 의미한다고 보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왕벌'을 문자 그대로의 '왕벌'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영향을 미쳤던 '하나님의 모든 도움'을 또한 가리킨다고 봄이 가장 무난할 것 같다.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너기 전에 진멸하였던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역사 하신 기적적인 사건 중의 하나로 자주 등장한다. 가나안 정복은 결코 이스라엘 군대의 군사력에 의해서 성취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성취되었다. 비록 이스라엘이 칼이나 활 등의 군장 비를 사용해서 이긴 것은 사실이라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그들이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군장비가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군 장비 면에선 철 병거까지 보유한 가나안 족속이 훨씬 우세하였다. 따라서 어느 면으로 보더라도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다.
가나안 정복 전쟁결과 이스라엘은 자기가 짓지 않은 집에서 살고, 자기가 심지 않은 열매를 먹게 되었다. 이러한 은혜는 오직 하나님의 축복에 의한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과 성읍을 취하기만 하면 되었다. 비록 그들이 몸소 전쟁을 하긴 했지만,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로부터 거저 얻은 선물과도 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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