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7과) 5 사사기(2): 사사들의 이야기(1) (3:7-5:16)
"26 그들의 기다리는 동안에 에훗이 피하여 돌 뜨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도망하니라. 27 그가 이르러서는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매 이스라엘 자손이 산지에서 그를 따라 내려오니 에훗이 앞서 가며, 28 무리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 대적 모압 사람을 너희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서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잡아 지켜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고, 29 그 때에 모압 사람 일만 명 가량을 죽였으니 다 역사요 용사라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였더라. 30 그 날에 모압 사람이 이스라엘의 수하에 항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태평하였더라."
그러나 신하들이 기다리는 사이에 이미 에훗은 그 곳을 피하여 돌뜨는 곳을 지나 스이라고 도망하였다. 스이라("삼림"이란 뜻)은 성경에서 본문에만 나타나는 지명으로 그 말의 뜻대로 '삼림' 지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Hervey). 27절은 이곳이 에브라임 산지의 어느 한 곳이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그곳은 에훗이 추적자들로부터 피하기 쉬은 곳이었다. 그는 에브라임 산지에 이르러서 군대를 소집하는 나팔을 불었다. 에브라임 산지는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 중에 울창한 삼림이 있는 구릉 지대를 말한다.
이곳은 가나안 중부에 위치한 곳으로 대개 에스드랠론 평지에서부터 유다 산지와 맞닿는 지점까지를 가리킨다(수 16:1). 에훗이 나팔을 분 것은 백성들을 소집할 뿐 아니라(6:34; 삼상 13:3) 전쟁(비상 사태)을 선포하기 위한 것이었다. 에훗의 나팔 소리를 들은 이스라엘 지손들은 모압과 싸우기 위해서 산지에서 내려왔다. 에훗은 선두에 서서 이렇게 백성들에게 외쳤다.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 대적 모압을 너희 손에 붙이셨다." 에훗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권능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가 있었다.
이때에 모압은 자기들의 왕 에글론을 잃고 지휘 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당황하고 있었다. 에훗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훗을 따라 가서 모압 맞은 편에 있는 요단 강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모압으로 피하기 위해 요단 강을 건너는 모압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렸다. 여기서 말하는 '요단 강 나루'는 모압 땅 맞은 편, 여리고 앞의 요단 강 어느 한 지점일 것이다. 에훗이 이처럼 요단 강나루를 지킨 것은 이중 목적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여리고 성을 점령하고 있던 모압군(13절)이 강을 건너 모압 땅으로 도망치는 것을 봉쇄하기 위함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모압 본토에서 원군이 요단 강을 넘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에훗의 봉쇄 작전이 주효하여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침입하였던 모압군을 격파하고 마침내 그들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게 되었다(29,30절).
이때에 죽은 모압 사람들은 일만 명 가량이 되었는데, 모두 다 강한 군사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한 사람도 살지 못하고 모두 전멸을 당하고 말았다. '역사'('솨멘')는 '신체적으로 강한 자'를 가리키며, '용사'('하일')는 '전쟁에 능한 군사'와 재산과 권세를가진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모압은 이스라엘에게 항복을 하게 되었으며, 이스라엘은 이로부터 80년 동안을 전쟁이 없이 평안한 세월을 보낼 수가 있었다. 이는 이스라엘이 사사 옷니엘의 치하에서 누렸던 태평 시대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기간이다(11절). 이 기간은 전 사사 시대 중에 평화를 누린 가장 긴 기간이었다(5:31; 8:28; 10:2, 3;12:7-15; 16:31).
* 적용과 교훈 *
전쟁의 승패는 군사가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하지 않느냐? 에 달려 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에는 그 많은 군사를 가지고도 모압을 이기지 못했지만, 그들이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에는 한 사람만 가지고도 모압을 이길 수가 있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오른 손에 장애를 가진 에훗을 통해서도 이스라엘을 모압의 손에서 구원해 내실 수 있었다.
3. 소(小) 사사 삼갈(31)
"31 에훗의 후에 아낫의 아들 삼갈이 사사로 있어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삼갈은 돌라, 야일, 입산, 엘론, 압돈과 더불어 6인의 소 사사로 불리운다. 삼갈은 본문 외에 드보라의 노래에서 한번 더 언급된다(5:6). 그렇지만 그가 활동했던 시대의 형편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그가 에홋의 뒤를 이은 사사로서 드보라의 활동 시기에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에홋 당시 이스라엘은 80년 동안 태평했으니(30절) 아마 삼갈은 에훗이 죽고 난 후 드보라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때까지의 중간에 일부 블레셋인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힐 때에 잠시 사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팔레스타인이나 수리아에서는 밭을 갈 때 길이 약 2.5m 되는 둥글고 두꺼운 막대기를 사용했다. 그 막대기의 한쪽 끝은 뾰족해서 소를 몰 때 찌를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쪽 끝은 조그마한 삽이 달려 있어서 밭을 손질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다(Keil & Delitzsch). 그런데 삼갈이 이러한 막대기로 600명의 블레셋인들을 물리쳤다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그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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