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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8과)6

Joyfule 2008. 9. 8. 00:07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8과)6

 사사기(3): 사사들의 이야기(2) (6-8장)

 

 

2. 미디안과의 전쟁(6:33-8:21)

 2-1. 여호와의 신이 강림하심(33-35)

 

  "33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다 모여 요단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34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35 기드온이 또 사자를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좇고, 또 사자를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서 그를 영접하더라."

 

  이때에 이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이 다 모여서 요단 강을 건너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쳤다. '이스르엘 골짜기'는 요단 강에서 길보아 산(삼상 28:4)부근을 거쳐 갈멜 산(사 33:9) 부근을 지나며 지중해에까지 뻗쳐 있는 비교적 큰 계곡이다. 따라서 이 골짜기는 므낫세 반 지파와 잇사갈, 스불론, 아셀지파의 땅에 걸쳐 있으며, 기손 강이 흐르고 있다(4:7).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 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기 위함이라기 보다 이스라엘을 약탈하기 위한 준비를 갖춘 것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먼저 기습적인 군사 행동을 취하기 전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혀 그에 대한 방어나 어떠한 군사 행동(34,35절)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때에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임했다.

 

기드온은 징집을 나타내는 나팔을 불었으며 이 소리를 듣고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기드온을 좆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극히 심하게 우상을 숭배했던 자들이었지만 성령이 기드온에게 임하게 되자 그들은 기드온을 따르게 되었다. '강림한다'는 말('라바쉬')은 '옷을 입히다'라는 뜻을 지닌다. 하나님의 영은 기드온에게 옷을 입히시듯이 강한 능력을 주셨다(11:29; 13:25; 14:6; 사 11:2; 요 20:22; 행 13:2; 고전 12:4). 구약에서 여호와의 신이 특별히 임하였을 때에는 명철과 지혜(창 41:38,39), 예언(민 11:25,26), 비상한 체력(14:6,19)등이 나타났다.

 

그리고 신약시대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이 보혜사로서 함께 하신다(요 15:26). 따라서 우리는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을 근심케 해서는 아니 되며, 육신의 정욕을 누그러뜨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보다 충만히 받기  위해  힘써야  한다(엡 5:18). 본절에서는 바야흐로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므로서 그가 때마침  침략한 대적들로부터(33절) 이스라엘을 구원할 위대한 지도자로 세움 받는 장면이 나온다.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의 아비에셀 족속 출신이다(11). 따라서  자기가 속한 므낫세 지파에게 제일 먼저 연락을 취해 그들의 힘을 규합했다. 그러자 적들이 진을 치고 있는 이스르엘 골짜기와 접경 지대를 기업으로 받은 므낫세 지파는 기드온 의 부름에 쉽게 응했다. 기드온은 또 다시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도 사람을 보내어 군사를 모집했다. 이 족속들은 이스르엘 골짜기와 인접해 있고 적들의 약탈과 위협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기드온의 부름에 쉽게 응했다(33). '아셀'은 드보라 시대에 출전치 않아 드보라의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다(5:17)..
 

 2-2. 양털 뭉치 시험(36-40)

   "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 하시거든, 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사면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찌기 일어나서 양털을 취하여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여 내게 진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나로 다시 한번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양털만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40 이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기드온은 출전하기 전에 확신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또 다른 표징을 구하였다. 그는 먼저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고 이슬이 양털에만 있게 하고 그 주변은 마른 땅이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기드온의 기도를 그대로 이루어주셨다. 이미 기드온은 하나님의 신이 충만히 임해 있었으나(34절), 그는 자신의 연약한 힘으로써 메뚜기 떼 같은 대적들과(5절) 싸워 이긴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더 확실한 하나님의 표적을 필요로 했다.

근동지방은 강우량이 적은 대신 밤에 이슬이 많이 내려 식물을 자라게 한다. 따라서 기드온 자신이 준비한 양털에만 이슬이 내리고 사면 땅에는 이슬이 내리지 않으면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기적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아침에 기드온이 양털에서 이슬을 짜니 물이 한 그릇 가득하게 고였다.

밤새 이슬이 사면 땅에 내리는 대신에 기드온이 준비한 양털에만 비가 와서 젖은 것처럼 많이 내리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께 있어서는 마치 어린애 장난과 같은 일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혀 개념치 않으시고 기드온의 요구를 들어주셨는데 이로써 기드온은 어느 정도 자신을 부르신 소명과 능력에 대하여 확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기드온은 다시 한 번 표징을 구했다. 그는 이번에는 지난번과 정반대로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에는 이슬이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번에도 기드온의 요구대로 이루어주셨다. 기드온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양털은 말라있는데 주변 땅에는 이슬이 가득하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