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9과)9 |
사사기(4): 사사들의 이야기(3) (9-12장) |
3. 말에 능한 사사 입다(10:6-12:7) (참고 지도)
이스라엘은 야일과 돌라의 통치 아래서 45년 동안 태평을 누렸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태평의 시대에 여호와 하나님과 가까워지지 못하고 나태하고 안일에 빠져 보냈다. 결국 그들은 떠 다시 여호와 앞에서 범죄를 하게 되었다.
3-1. 이스라엘의 범죄와 하나님의 징계(10:6-9)
"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려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7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시매, 8 그들이 그 해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학대하니 요단 저편 길르앗 아모리 사람의 땅에 거한 이스라엘 자손이 십 팔 년 동안 학대를 당하였고, 9 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을 치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다시'라고 번역된 말('야사프')은 원래 '증가한다'는 뜻이다. 이는 곧 이스라엘 백성이 죄의 악순환을 반복하면서 점점 더 패역해졌음을 의미한다. 본문은 사사 시대의 시대적 정황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사사 야일이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다시 종교적 타락의 길을 걷게되었다(2:18,19).
본문에 나타난 우상의 항목이 일곱 개나 나타난다. 이제 이스라엘은 혼합주의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여호와의 종교를 폐지하고 열방의 종교를 받아들인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바알들과 아스다롯은 가나안 지방의 대표적인 신들이다. '바알'들은 가나안 당의 남성 신을 가르키며, '아스다롯'은 여성 신을 대표했다. 혹자는 '아스다롯'을 '아세라'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엄연히 구분된다. '아람'은 메소포타미아와 시리아의 영토 전역에 걸쳐 살고 있던 셈족의 한 부류인 아람족과 그들의 영토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대개는 좁은 의미로 시리아 지역과 그곳에 거주하던 주민들을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역본들은 이 말을 '시리아'로 번역하고 있다. 아람 사람들은 대체로 가나안의 헷 족속이 섬기던 신들을 섬기었다. 그 대표적인 신들로는 폭풍신 '아닷'과 '테슛, 그리고 태양여신 '아린나' 등이었다(2:11-23).
'시돈'은 두로의 북쪽 36km 지점에 있는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이다. 이곳 사람들은 주로 '아스다롯'과 '에쉬문'(Eshmun)을 섬겼었다. '에쉬문'은 두로의 '멜카르트'와 더불어 근동 지방에서 많이 숭배되던 '풍요의 신'이었다. 모압의 신으로는 전쟁의 신인 '그모스'가 유명하다(민 21:29; 왕상 11:7; 렘 48:7). 암몬의 국가 신은 '몰록'으로, 일 '말감' 또는 '밀곰'으로도 불리웠다(왕상 11:5,7,33; 습 1:5; 렘 49:1). 블레셋의 국가신으로 성경에 언급된 것은 '다곤'(Dagon)이다(16:23; 삼상 5:2-7).
이스라엘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은 다시 진노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과 암몬 사람의 손에 파셨다. '팔았다'는 말은 '붙인다'는 말과 같이 '형벌'을 말한다(2:14). 지금까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서 사용하신 이방은 주로 팔레스틴 북방 지역의 민족이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는 주로 이스라엘 북쪽 사람들(납달리, 아셀, 스불론, 잇사갈, 므낫세 지파)이 고통을 받았다(3:8; 4:2; 6:33). 그러나 이제는 블레셋과 암몬과 같은 남방지역의 민족들을 들어 사용하셨다. 이로 인해 이제 남쪽 지역에 사는 유다와 베냐민, 그리고 에브라임 자파가 압제를 당하게 되었다(9절).
특히 암몬 사람들은 이전에 모압 왕 에글론 및 아말렉 사람들과 더불어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압제한 적이 있었다(3:13). 그리고 블레셋은 이제부터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는 나라로 등장한다(13:1). 그러므로 요단 건너편 길르앗 아모리 사람의 땅에 거한 이스라엘 자손이 십 팔 년 동안 학대를 당하였다. 그리고 암몬 자손이 요단을 건너와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을 쳤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고통이 매우 심했다. '학대를 당했다'는 말은 원래 '흩어 압제했다' 는 의미이다.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 혹독한 압제를 가하였으며,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압제를 피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이처럼 암몬족이 아모리 사람의 땅에 거하던 이스라엘 지파들을 점령한 후 다시금 요단 강을 건너와 팔레스틴 남부를 점령한 것은 당시 이들의 세력이 한참 흥왕 하던 때였음을 보여준다. 한편 원래 암몬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자손들로서(창 19:38) 이스라엘과는 서로 화평할 수 있는 처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두 나라는 역사상 계속적으로 심한 반목과 적대 관계를 이루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요단 서편에서는 블레셋에 의해, 동편에서는 암몬 자손에 의해 공격받아 압제를 당했으므로 더욱 심한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곤고가 심했다'는 말('야차르')은 '짓누르다', '쥐어 짜다'라는 의미로 적들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학대받은 것을 가리킨다. 이는 곧 과거 한일 합방 이후 일본인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을 압제한 모습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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