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9과)10 |
사사기(4): 사사들의 이야기(3) (9-12장) |
3-2. 여호와의 냉소적인 태도(10-14)
"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12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13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치 아니하리라. 14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서 너희 환난 때에 그들로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들은 고통이 심해지게 되자 다시 여호와께 부르짖어 자들의 죄를 회개하였다. 여기서 '바알들'은 단순히 가나안의 남성 신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이미 언급된 여러 나라의 신들을 모두 의미한다(6절). 한편 이전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호소할 때 단순히 '여호와께 부르짖었다'라는 표현만이 사용되었으나(3:9; 4:3; 6:6), 본문에서는 자기들의 죄목을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이 다른 때보다 더 간절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계속해서 배도 하는 이스라엘을 더 이상 이방 민족들로부터 구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그 동안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 "아모리 사람", "암몬 사람", "시돈 사람", "마온 사람", 그리고 아말렉"으로부터 거듭해서 구원해 주셨다. 아모리 사람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진행할 때에 이스라엘을 방해하다가 전멸 당한 족속이었다. 암몬 자손은 모압 왕 에글론과 동맹하여 이스라엘을 압제하다가 에홋에게 정복당한 족속이었다(3:15-30). 하나님은 삼갈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하셨다. 시돈 사람은 하솔 왕 야빈이 이스라엘을 압제할 때(4:1-3)에, 그를 도왔던 것으로 보인다(Keil).
아말렉 사람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에 대적했으며(출 17:8-13) 사사 시대에도 미디안 족속과 함께 이스라엘을 압제했다(6:3). 마온 사람은 일부 성경에는 '미디안'으로 번역되어 있으며, 유다 지파의 기업에 속해 있던 것으로 언급되어 있다. 마온에 대해서는 (대하 26:7)에서 이곳이 사해 남쪽과 페트라 동쪽지역이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본절의 '마온' 역시 유다 지경에 속한 '마온'이 아니라 요단 동편 사해 남쪽에 있는 '마온' 곧 미디안을 지칭하는 것이 분명하다.
대부분의 학자들도 '마온'과 '미디안'을 동일시한다(Keil). 혹자는 이 '마온'을 미디안이 아니라 아말렉 족속과 같은 유목민 중 한 부족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Cassel) 그 근거는 희박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거듭해서 우상 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매우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문은 우상 숭배에 젖을 대로 젖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강한 경고(히 6:4-6)로 이해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그 동안 섬겼던 우상들을 찾아가 부르짖으라고 냉소하셨다.
3-3. 여호와의 긍휼(15-16)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짜오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의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날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16 자기 가운데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이제 이스라엘은 그들이 그 동안 섬겼던 이방 신을 찾아가 부르짖든지, 아니면 계속해서 여호와께 매달리든지 선택을 해야만 했다. 결국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께 자신들이 범한 죄를 인정하고 자신들에 대한 처분을 하나님께 맡겼다. 이러한 고백은 1)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악을 깊이 깨닫고 있으며, 2) 자기들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싶을 깊이 인지하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들은 자신들을 원수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하여 자신들의 범죄로 인해 더럽혀진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 받게 되기를 원했다. 그들은 이제 자기 중에 있던 이방 신들을 모두 제거해 버리고 여호와만을 섬겼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당하는 고통을 보시고 마음에 근심하셨다. 지금까지의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을 알 수 있다.
1) 그들은 하나님께 자기들의 죄를 고백했다(10절). 그것도 죄를 고백하되 아주 구체적으로 고백했다.
2)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할 마음의 준비를 했다(15절).
3) 그리고 죄의 고백과 더불어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들이 고백한 그 죄로부터 떠났다. 여호와께서 마음에 근심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와, 원수의 압제를 당하는 그들의 곤고한 삶을 보시고서 그들을 구원하시려 마음먹으신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근심하셨다'는 말('카차르')은 '견디지 못했다'는 뜻을 가진 말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와 그들의 곤고한 삶을 보시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Matthew Hen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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