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50과) 2 |
사사기(5): 사사들의 이야기(4) (13-16장) |
1. 삼손의 출생(13장)
1-1. 이스라엘의 범죄와 징계(13:1)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또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기 시작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해서 그들을 40년 동안이나 블레셋의 손에 파셨다. 주전 12세기에 팔레스타인 남서부 해안에 정착한 블레셋인들은 점차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사사 시대 후반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큰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사사 초기 시대에 블레셋은 단 지파를 라이스로 쫓아버렸다. 그리고 후에 사울 때에는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위협 하는 가장 큰 세력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부르짖지도 않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삼손은 보내셨다.
1-2. 삼손의 출생 예고(13:2-5)
"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더니, 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였으나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삼손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 세 가지 기본적인 요소는 마노아 부인에게 준 여호와의 약속에서 나타난다(13:4-5). 여기에서 여호와는 마너아 부인에게 1) 그녀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며, 2) 그가 이스라엘을 블레셋인으로부터 구원하기 시작할 것이고, 3) 그가 날 때부터 나실인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첫 번째 약속은 삼손의 출생에서 성취되었고, 두 번째 에고는 14-15장에서 성취되었으며, 세 번째 약속은 16장을 통해 성취되었다.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 마노아라고 하는 사람이 살았다. 그러나 그의 아내가 잉태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게는 아직 자녀가 없었다. 소라 땅은 처음에 유다 지파의 기업이었으나(수 15:33) 후에 단 지파에게로 넘어갔다(수 19:41).
그러나 왕국 시대에 이르러 유다의 세력이 강성해졌을 때 다시 그 땅은 유다 지파에게로 반환되었다(대하 11:10). 이처럼 소라 땅이 두 지파의 기업으로 왔다 갔다 한 것은 이곳이 두 지파의 경계선에 있었기 때문이다. 소라(Zorah)는 현대의 '사라'(Sorah)와 동일시되는 곳으로 벧세메스 북쪽 그리고 예루살렘 서쪽 약 20km지점에 있다. 마노아의 아내는 처음부터 불임 여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마노아 부부는 일찍부터 자녀를 생산하는 것을 단념하였을 것이다. 아마 그들은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슬픔 가운데 살았을 것이다(삼상 1:5, 6).
어느 날 그 여인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셔서 그녀가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사사 시대에는 주로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하나님의 뜻을 전달했지만(2:1-5; 6:11-24) 선지자가 나타날 때도 있었다(4:4; 6:8). 이러한 현상은 사사시대가 신현 시대에서 선지자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정 시대를 지나면서부터는 하나님께서 주로 선지자들을 통해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구약 성경에 언급된 '여호와의 사자'는 일반적으로 성육신 이전의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시된다. 이는 본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수태 고지는 삼손의 경우 외에 성경에서 4 번 더 있었다(아브라함과 사라(창 17:19; 18:10,14), 한나(삼상 1:17), 엘리사벳(눅 1:13),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눅 1:31).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자를 통한 수태 고지는 구속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건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수태 고지를 통해 당신이 몸소 장차 태어날 아이의 출생을 관장하시며, 특별히 그 아이를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을 표명하셨다.
마노아는 그 사람에게 "당신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1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아내는 나실인이 아니었으나 그녀에게 태어날 삼손만 나실인이었다(5절). 그런데도 그녀에게 삼손에게 요구되는 것과 꼭 같은 규례가 요구된 것은 태아에게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서이다. 이는 그녀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이루는 한 도구로 성별 되었다는 것을 각성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포도주와 독주는 모든 '술'을 대표한다. '포도주'('야인')은 발효된 포도즙을 가리키고(레 10:9; 사 22:13), '독주'('쉐칼')는 과실주나 곡주는 물론 사람을 취하게 하는 도수 높은 술을 의미한다.
부정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벡성에게 먹거나 만지는 일을 금하신 부정한 짐승(레 11장)이나 시체 등을 말한다. 나실인은 이러한 부정한 것들에 접촉해서는 안되었다(민 6장). 어떤 사람이 일정 기간 동안 나실인으로 지내려면 그 기간 동안 머리를 깎을 수 없었다(민 6;5). 그러나 그가 다시금 일반인의 신분으로 되돌아갔을 때에는 머리를 깎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삼손과 같이 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된 사람은 평생동안 머리털을 깎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영원한 나실인'으로 지내야 했기 때문이다.
삼손 외에도 요한(눅 1:13-17)도 이러한 나실인에 속했다. 나실인('나지르')은 '바치다', '거룩하게 하다', '구별하다'는 뜻인 '나자르'의 파생어로서 '거룩하게 구별된 자'를 의미한다. 이 '나실인'에 대한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을 출발하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것이다(민 9:12). 그리고 '나실인'은 포도 나무에서 나는 것과 독주를 먹을 수 없으며, 머리를 자르지 말아야 하고, 시체를 가까이하여 자기의 몸을 더럽혀서도 안 되었다(민 6:1-21).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을 완전히 물리친 것은 다윗 왕이 블레셋의 모성(母城) 메덱암마를 쳐서 빼앗았을 때에야 비로소 이루어졌다(삼하 8:1). 따라서 삼손의 등장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으로부터 완전히 구원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서막에 불과했다(Wycliffe). 한편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압제한 기간인 40년의 마지막은 다윗 때가 아니라 사무엘 때였다(삼상 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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