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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5과)2

Joyfule 2010. 2. 20. 07:31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5과)2

아가서(3): 4막 1-2장(4:16-6:9)

 

제 2일 성경공부: 아내의 무관심으로 인한 부부의 갈등(5:2-8)

4. 제 4막: 성숙(결혼의 갈등과 극복)(5:2-6:9)

 

 1) 제 1장: 갈등과 극복(5:2-6:3)

 가. 아내의 무관심과 남편의 부재(5:2-8)

 

 2. 나는 자고 있었지만,
  내 마음은 깨어있었구나.
  내 님이 문을 두드리며 말씀하시네!
  "문열어요!"
  내 누이, 내 사랑,
  내 비둘기, 나의 완전한 그대여!
  내 머리는 온통 이슬에 젖었고,
  내 머리털은 밤이슬에 흠뻑 젖어버렸다오!
 3. 내 이미 옷을 벗었는데,
  어찌 다시 입을 수 있을까?!
  내 이미 발을 씻었는데,
  어찌 다시 흙을 묻힐 수 있을까?

 4. 그러나 문틈으로 내어 미는 내 님의 손이,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구나!
 5. 그러므로 나는 일어나서
  님을 위해 문을 열었다.
  이때에 내 손은 사랑으로 인해
  몰약에 젖어있었고,
  문빗장을 잡은 내 손가락에도
  몰약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6. 그러나 내가 님을 위해
  문을 열었을 땐,
  내 님은 이미 떠나 가버렸구나!
  임이 말할 때에 내가 정신이 없었구나!
  (즉시)내 님을 찾아 나섰지만,
  나는 어디에서도 임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소리쳐 불러도 임은 대답하지 않았다.

 7. 성읍을 순찰하는 야경꾼들이
  나를 발견하고 나를 쳐서
  내게 상처를 입혔고,
  성벽을 지키는 자들이
  내 너울을 벗겨버렸다.

 8.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네게 부탁한다.
  너희가 내 님을 발견하면,
  이렇게 말해다오(무어라 말할지 가르쳐 주지요)!
  (내 님을 만나면) 내가 사랑으로 병이 났다고 말해다오!

 

* 내용 해설
  이제 결혼한 부부에게 갈등의 순간이 찾아왔다. 두 부부는 그 사이에 다소 관계가 소원해졌다. 어느 날 아내가 된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그녀는 그 남편이 찾아와서 문을 두드렸다. 남편은 아내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라고 다정하게 부르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를 이렇게 친근하게 부름으로써 아내에 대한 자기의 애정을 표시하였다. 남편은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면서 아내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내가 문을 열어주기를 지체하게 되자 남편은 온 머리가 이슬에 젖은 채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여름철에 서쪽 지중해에서 수분을 내포한 바람이 동쪽 내륙으로 불어와서 특히 산간 지방에 이슬이 많이 내렸다(삿 6:38,40; 사 18:4).

 

  그러나 아내는 이미 옷을 벗고 목욕을 한 뒤라 다시 일어나서 옷을 입고 발에 흙을 묻히기를 주저하였다. 본문에 말하는 '옷'(쿠타네티)은 긴 '속옷'을 말하며, 신부가 이 옷을 벗었다는 것은 자리에 누웠다는 것을 말한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샌달(sandal)을 신고 다니기 때문에 땅에서 흙과 먼지가 묻어서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항상 발을 씻었다(요 13:1-7 참조). 아내가 발을 씻었다는 것은 몸을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문틈으로 손을 내미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아내는 즉시 일어나서 문빗장을 벗기고 문을 열었다. 그러나 아내가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신랑은 가버린 뒤였다. 신부는 신랑이 가렸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늦게 문을 열은 일을 후회했다. 그녀는 밖으로 나가서 정신없이 남편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때에 성을 순찰하던 야경꾼들은 통근 시간을 어긴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상처를 입혔으며, 그녀의 겉옷을 벗겨버렸다. 파수꾼들이 이런 강제 조치를 한 것은, 그녀가 온 성안을 헤매면서 심야의 통행 규칙을 어겼거나, 실성한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본문에서 말하는 '웃옷'('라디드')은 속이 비치는 얇은 겉옷을 말한다. 결국 님을 찾지 못한 신부는 이제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자기 님을 발견하면 자신이 사랑으로 인해 병이 났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 기독룐적 해석
  성도들이 처음에 예수님을 믿을 때에는 구원의 감격에 빠져 뜨겁고 열정적인 신앙생활을 한다. 그러나 오래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와 주님에 대한 사람이 식어지게 된다. 이 때가 되면 성도들은 습관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게 되고 주님을 향한 사랑도 식어버린다.

그러나 이런 때에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며 우리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신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러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도 귀찮거나 손해를 보게 될 것을 두려워해서 일부러 외면해 버린다.

 

  그러나 성도들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은 중단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성도들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된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주님은 그에게 보이지 않는다. 그 때에 성도들은 여러 가지 환경을 통해서 매를 맞기도 하고 고통을 받으면서 주님을 멀리 한 일을 회개하게 된다. 주님을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할 때에 다른 사람들은 그를 보고 비웃는다. 결국 그는 주님을 찾다가 못 찾게 되면 동료들에게 자신을 위해 중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 주님은 이런 일련의 환경을 통해서 성도들의 사랑이 더욱 깊어질 수 있게 만드신다. 이러한 성도들의 경험은 주님과 형제들에 대한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