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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7과)3

Joyfule 2010. 4. 26. 08:55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7과)3

호세아 (2) : 예언의 2부(1): 이스라엘과 하나님 (4:1-6:3)

 

2부: 호세아의 메시지-죄, 심판, 그리고 회복-(4-14장)

 

  호세아 1-3장은 호세아의 가족을 통해 불신실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에 대해서 기록했다. 이제부터 나오는 호세아 4-14장에는 본격적인 호세아의 메시지가 소개되고 있다. 이 부분에는 1-3장에서 언급된 내용이 보다 세밀하고 확장되어 설명되고 있다. 1-3장과 같이 이 부분에서도 이스라엘의 죄와 심판, 그리고 회복에 대한 언급이 세 번 반복되고 있다.

 말았다(10:6; 렘 2:36).


1.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술(1)(4:1-6:3)

1-2. 심판 선언(5:1-14)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됨이라(1). 패역자가 살륙죄에 깊이 빠졌으매 내가 저희를 다 징책하노라(2). 에브라임은 내가 알고 이스라엘은 내게 숨기지 못하나니, 에브라임아 이제 네가 행음하였고 이스라엘이 이미 더러웠느니라(3). 저희의 행위가 저희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4)."

 

  하나님은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족속들, 그리고 왕족들에게 예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라고 명하셨다(1(상)).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책임을 감당하지 못한 제사장들이 들어야 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와 죄에 빠진 이스라엘 족속들이 듣고 깨달아야 했다. 이 말씀은 백성들을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인도한 왕족들도 귀를 기울여야 했다. 여기에 사용된 세 가지 동사, 즉 "들으라", "깨달으라", "귀를 기울이라"는 말(솨마, 카솨브, 아잔)은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주의 깊게 들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이는 므나헴 왕가에 대한 심판과(왕하 15:19). 북왕국의 멸망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미스바에서 올무가 되고, 다볼 위에서 친 그물이 되었다"고 책망하셨다(1(하)). '미스바'는 요단 동편 길르앗에 있는 미스바를 가리키며(삿 10:17; 11:29), '다볼'은 요단 서편에 있는 다볼산을 가리킨다. 이 곳은 수풀이 우거져서 새와 짐승을 잡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이스라엘 통치자들은 이 곳에서 새를 잡는 것처럼 백성들에게 올무와 그물을 놓았다. 그들은 백성들을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인도했다.

 

  하나님은 "패역자가 살륙죄에 깊이 빠졌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다 징책한다"고 선언하셨다(2).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살인죄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들은 서로 죽이고 피 흘리는 일에 익숙해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를 통해 책망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에브라임과 이스라엘의 모든 행위를 알고 기억하고 계셨다. 그들은 죄를 짓고 그 죄를 숨기려고 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에브라임의 행음과 죄악은 불꽃 같으신 하나님의 눈에 명백히 드러나고 말았다. 따라서 그들은 자기의 은밀한 죄를 하나님께 숨기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에브라임과 이스라엘이 음행을 했고 더러워졌다고 선언하셨다(3). 그리고 이러한 부패한 행위는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회개할 마음이 있었지만, 죄악이 주는 쾌락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음란한 영(루아흐)에게 사로잡혀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죄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롬 6:12,16). 그들 안에 있는 음란한 영은 그들이 여호와를 아는 일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진정으로 여호와를 알기 원한다면 음란한 영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 그 죄악을 인하여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저희와 한가지로 넘어지리라(5). 저희가 양떼와 소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찌라도 만나지 못할 것은 이미 저희에게서 떠나셨음이라(6). 저희가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자를 낳았으니, 그러므로 새 달이 저희와 그 기업을 함께 삼키리로다(7). 너희가 기브아에서 나팔을 불며 라마에서 호각을 불며 벧아웬에서 깨우쳐 소리하기를 베냐민아 네 뒤를 쫓는다 할찌어다(8). 견책하는 날에 에브라임이 황무할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지파 중에 필연 있을 일을 보였노라(9). 유다 방백들은 지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저희에게 물 같이 부으리라(10)."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증거가 된다고 말씀하셨다(5). 이스라엘은 물질적인 풍요와 번영으로 인해 교만해져 있었다.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 때에 솔로몬 때와 같이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으며 부와 권세를 의지했다. 이로 인해 그들의 얼굴은 교만한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을 인해 그들을 애굽과 앗수르와 함께 멸망시킬 것을 선언하셨다(겔 32:12; 슥 10:11). 이스라엘의 교만함은 여호와께 돌아오는 길을 가로 막는 큰 장애물이었다(7:10).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 죄악을 인해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넘어진다'는 말(카솰)은 실족하여 멸망하는 것을 말한다. 교만은 언제나 멸망을 자초하게 마련이다(잠 16:18; 렘 13:9). 남 유다 역시 이스라엘의 범죄에 동참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렘 3:6-10).  

 

교만한 마음으로 드리는 그들이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께 열납받지 못할 것이다. 비록 그들이 양떼와 소떼를 끌고 와서 제사를 드린다고 해도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외식에 빠진 그들을 떠나셨고 그들에게 내렸던 축복을 철회하셨기 때문이다(6). 그들은 여호와께 신앙의 정조를 지키지 않았으며 우상과 결합하여 영적 사생자를 낳았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치 않았으며, 우상과 세상을 사랑하여 사생자를 낳고 말았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함으로 음행한 이스라엘은 언약과 관계 없는 음란의 자손들을 낳고 말았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새 달이 그들과 그 기업을 함께 삼킬 것"이라고 경고하셨다(7). '새 달'은 월초에 지킨 절기, 즉 월삭을 의미한다(삼상 20:6; 사 1:13-14).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달 드렸던 희생 제사는 장차 그들을 파멸하는 예식이 될 것이다. 이는 그들이 드린 제사가 우상 숭배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기브아에서 나팔을 불며, 라마에서 호각을 불며, 벧아웬에서 깨우쳐 소리하기를, 베냐민아 네 뒤를 쫓는다 할찌어다!(8)" 나팔(쇼파르)은 수양의 뿔로 만든 악기로서, 찬양이나, 새 달과 새 해의 시작을 알릴 때 사용되었다(시 81:3). 호각(하초츠라)은 은이나 동으로 만든 것으로 회중을 소집하거나 진행을 알릴 때 사용한 나팔이다(민 10:2). 나팔과 호각을 부는 일은 적의 침입과 전쟁을 알리는 경고의 신호였다(민 10:9; 렘 6:1).

 

호세아 선지자는 대적들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 위해서 진군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대적들이 베냐민의 뒤를 좆는다는 경고의 말을 듣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견책하는 날에 에브라임이 황무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반드시 장차 이스라엘에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주셨다(9). 심판의 경고는 여호와의 말씀이며 반드시 그대로 성취될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 방백들이 지계표를 옮기는 자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지계표는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소유의 경계를 말한다(수 16:5; 18:11). 율법은 이러한 지계표를 옮기지 말라고 명했으며(신 19:14), 지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신 27:17)을 경고했다. 지계표를 옮기는 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취하는 도둑질에 해당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부자들은 불법과 폭력을 통해 가난한 백성들을 탈취하고 그들의 기업을 빼앗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에게 물 같이 부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10).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좇기를 좋아하므로 학대를 받고 재판의 압제를 당하는도다(11). 그러므로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좀 같으며 유다 족속에게는 썩이는 것 같도다(12). 에브라임이 자기의 병을 깨달으며 유다가 자기의 상처를 깨달았고, 에브라임은 앗수르로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저가 능히 너희를 고치지 못하겠고, 너희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하리라(13).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 같으니 나 곧 내가 움켜갈찌라 내가 탈취하여 갈찌라도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14)."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좇기를 좋아했고, 이로 인해서 학대를 받고 재판에서 압제를 당할 것이다(11). 에브라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거짓 우상들과 사람의 헛된 교훈을 좆고 있었다. 이로 인해 그들은 학대, 즉 폭력적인 억압과, 압제를 경험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에브라임에게 좀과 같은 존재가 되었고, 유다 족속에게는 썩게 만드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12).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의 심판자가 되셔서, '좀'과 '썩게 만드는 것'이 되어 이스라엘을 파괴하셨다(욥 13:28). 하나님은 선하고 의로우신 분이지만, 악인에게는 파멸의 근원이 되신다. 이로 인해 에브라임은 자기의 병을 깨닫게 되었고, 유다도 자기의 상처를 깨닫게 되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정치적으로 내란과 극한 혼란에 빠져 있었고, 종교적, 도덕적으로도 심히 악화된 상태에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영적인 병에 걸려 있으며, 그 성처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브라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앗수르에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이스라엘의 병을 고치지 못하고, 그들의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13). 이스라엘 왕 므나헴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앗수르의 왕 '불'(디글랏 빌레셀)을 찾아갔으며(왕하 15:19), 호세아 왕 역시 살만에셀에게 조공을 바쳤다(왕하 17:3). 여기에 언급된 야렙 왕은 앗수르 왕의 별칭이거나, 아니면 '위대한 왕이나 전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방 민족의 왕의 도움으로 병과 상처를 고치려던 이스라엘의 노력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이 모든 심판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죄로 인해 내리신 것이었다. 하나님은 에브라임에게 사자와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와 같이 되어 그들을 움켜갈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사자가 그 먹이를 움켜쥐고 찢는 것처럼 참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 그들이 의지했던 우상과 열방들은 그들을 건져내지 못할 것이다. 장차 하나님은 사자가 먹이를 움키는 것처럼 사마리아를 정복하고 호세아를 사로 잡아갔다(왕하 17:4-5). 그리고 유다 역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침략당하고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말았다(왕하 25:1-12). 그러나 아무도 이스라엘과 유다를 구원해주는 것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