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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7과)2

Joyfule 2010. 4. 24. 08:20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7과)2

호세아 (2) : 예언의 2부(1): 이스라엘과 하나님 (4:1-6:3)

 

2부: 호세아의 메시지-죄, 심판, 그리고 회복-(4-14장)

 

  호세아 1-3장은 호세아의 가족을 통해 불신실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에 대해서 기록했다. 이제부터 나오는 호세아 4-14장에는 본격적인 호세아의 메시지가 소개되고 있다. 이 부분에는 1-3장에서 언급된 내용이 보다 세밀하고 확장되어 설명되고 있다. 1-3장과 같이 이 부분에서도 이스라엘의 죄와 심판, 그리고 회복에 대한 언급이 세 번 반복되고 있다.

 

1.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술(1)(4:1-6:3)-2


 
다. 백성들의 죄(11-19)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11). 내 백성이 나무를 향하여 묻고 그 막대기는 저희에게 고하나니, 이는 저희가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그 하나님의 수하를 음란하듯 떠났음이니라(12). 저희가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아름다움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행하는도다(13).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14)."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좆기를 그치고 그 마음을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에 빼았기고 말았다(11). 그들은 하나님을 좆는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음행과 술취함에 빠져서 몽롱한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신 우상 숭배에 흠뻑 빠져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 나무에 새긴 우상에게 신탁을 구했으며(렘 10:3; 합 2:19), 그 막대기를 통해서 거짓 신탁을 얻고 있었다. 여기에 언급된 '막대기'는 우상의 형상을 새겨 만든 것이거나, 막대기가 넘어지는 방향을 따라 점을 치는 도구의 하나였을 것이다. 그들이 이러한 우매한 행동을 한 것은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었다(12).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한 배후의 세력은 '음란한 영'(루아흐 제누님), 곧 악한 귀신의 능력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버린 결과 이러한 악하고 음란한 영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 꼭대기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고, 작은 산 위에 있는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분향하고 있었다. 그들은 산과 언덕들과 푸른 나무가 있는 곳을 모두 우상 숭배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뜨거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수풀은 우상 숭배를 하기에 적합했다. 이로 인해 그들의 딸들과 며느리들이 이러한 장소에서 음행을 하고 있었다(13).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여인들의 음행을 처벌치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여인들의 죄보다 남자들의 죄가 더 컸기 때문이었다(14).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이 극에 달하여 치유가 불가능하게 되자, 그들을 마음대로 행하도록 버려 두셨다(롬 1:24). 이는 여호와의 임재가 이스라엘로부터 떠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들에 대한 심판이 이미 결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남자들은 창기와 함께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음부, 즉 아스다롯을 위해 신전에 바쳐진 방탕한 여자들과 함께 부끄러움 없이 음행을 행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들의 음란한 행위를 고발한 후에 이렇게 경고하셨다.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14). '패망한다'는 말은 '밀어 넘어뜨린다', '내팽개친다'는 뜻을 가진 말로이며, 여기에서는 이 말이 이스라엘의 완전한 멸망을 의미하고 있다(잠 10:8,10).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사라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결국 패망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아 너는 행음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찌어다(15).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하니, 이제 여호와께서 어린 양을 넓은 들에서 먹임 같이 저희를 먹이시겠느냐?(16)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두라(17). 저희가 마시기를 다 하고는 행음하기를 마지아니하며 그 방백들은 수치를 기뻐하느니라(18). 바람이 그 날개로 저를 쌌나니 저희가 그 제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리라(19)."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에 빠진다 해도, 유다만은 죄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하셨다. 이러한 언급을 보면 당시의 유다가 이스라엘보다는 죄악의 위험 수위가 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유다에게 "길갈로 가지 말고, 벧아웬으로도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15). 길갈은 한 때 선지자를 양성하던 학교가 있던 곳이었다(왕하 2:1; 4:38). 그러나 이 곳은 호세아와 시대에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고 말았다(9:15; 12:11; 암 4:4; 5:5). 벧아웬은 벧엘 남동쪽에 있는 성읍으로 알려졌으나(수 7:2), 여기에서는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세운 '벧엘'을 가리키고 있다. 하나님의 집이었던 벧엘은 이제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호세아는 이를 '벧아웬', 즉 '사악한 집'이라고 부르고 있다(10:5). 또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는 말은 '우상을 섬기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가증한 행위를 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이방 신을 섬기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망령된 행동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유다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악한 행동을 본받아서는 안되었다.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히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다(16). '완강하다'는 말(사라르)은 고집센 거역을 의미한다(신 21:18). 이스라엘은 멍에에 익숙하지 못해서 다루기 힘든 송아지처럼 하나님의 계명을 거부했다(렘 31:18). 맛소라 원문은 이 부분이 의문문이 아닌 평서문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두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1) 첫째로 이 부분을 의문문으로 해석하는 경우에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완강한 거역을 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넓은 초장의 어린 양처럼 먹일 수 없다는 뜻이 될 것이다.

2) 둘째로 이 부분을 평서문으로 해석하면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길 잃은 어린 양처럼 넓은 들에 버려두고 돌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에 '넓은 들'은 사나운 맹수들, 즉 강대국들이 우글거리는 광야로 볼 수 있다. 이는 완강히 거역하는 이스라엘의 고통과 포로됨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그대로 버려두라고 선언하셨다(17). 에브라임은 북 이스라엘을 의미하며, '연합했다'는 말(하바르)은 '교제를 나눈다', '동맹이나 계약을 맺는다', 또는 '하나가 된다'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막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시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의 완악함과 우상 숭배를 인해 그들을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이상 마실 것이 없을 때까지 술을 마셔댔다. 그리고 그들은 술에 만취한 후에 음란한 행동을 계속했다.

술취함과 방종은 결국 부도덕한 음행으로 연결되었다. 방백들은 이러한 수치스러운 일을 기뻐했다(18). 그들은 명예로운 일보다 수치스러운 일을 더 사랑했다. 이로 인해 "바람이 그 날개로 그들을 싸고 있었고, 그들은 그 제물로 인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19). 이스라엘 방백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바람에 날려 사라지게 될 것이다(사 57:13). 이는 그들이 앗수르의 침략을 받고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들은 우상에게 드린 제물로 인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19). 그들이 우상에게 바쳤던 희생 제물은 축복대신 수치와 멸시만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이 예고대로 북왕국 이스라엘은 후에 앗수르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포로가 되는 멸시받는 민족이 되고 말았다(10:6; 렘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