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65과)4 |
열왕기(2): 솔로몬 이야기(1)(1-8장) |
3-3. 솔로몬을 왕으로 인정하는 다윗(28-40)
다윗은 나단의 말을 듣고 밧세바를 부르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음과 같이 맹세했다.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대신하여 내 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날 그대로 행하리라(29-30)." 밧세바는 이 말을 듣고 다윗에게 절을 하고 다윗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28-31).
그리고 나서 다윗 왕은 제사장 아도니야의 편에 서지 않은 대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 그리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부르라고 지시했다. 그들이 다윗 앞에 오게 되자 다잇은 그들에게 솔로몬을 나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내려가라고 지시했다. 솔로몬이 다윗의 노새에 탔다는 것을 결국 그가 다윗의 후게자가 되었음을 알리는 표시였다. '기혼'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으나
1) 본문에서 기혼이 예루살렘 보다 낮은 지형으로 나타나고 있고(33, 40절),
2) 이러한 표현은 흔히 예루살렘 동편의 기드론 골짜기를 지칭할 때 사용되며,
3) 갈대아 사본, 수리아 사본 등 여러 고대 사본 등이 기혼을 이 골짜기의 실로암 못과 동일시하는 것으로 미루어 기혼은 실로암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J. Hammond).
당시 이곳은 예루살렘성의 주요 수원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 더구나 이곳은 아도니야의 잔치 장소인 에느로겔과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그러므로 다윗은 아도니야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서 일부러 기혼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윗은 기혼으로 솔로몬을 데리고 가서 사독과 나단에게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을 삼으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다윗은 나머지 신복들에게 양각 나팔을 불어 솔로몬 왕 만세를 부르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솔로몬을 좆아 따라오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해서 다윗은 솔로몬이 자신의 뒤를 이어 왕이 된 것을 분명하게 했다(32-35). 이 지시를 들은 브나야는 1) 하나님께서도 다윗과 같이 말씀하시기를 원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솔로몬과도 함께 있기를 기원했다(36-37). 다윗의 사독과 나단, 그리고 다윗의 신복들은 다윗의 지시대로 기혼으로 가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그가 왕이 되었음을 공식으로 선포했다. 그리고 새로운 왕이 등극했음을 기뻐하는 환호로 인해 땅이 진동하였다. (38-40).
3-4. 솔로몬이 아도니야를 조건부로 용서함(41-53)
이 소식은 곧 아도니야가 있는 곳에도 전달되었다.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은 그들에게 가서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삼았음을 보고했다(41-48). 이 소식을 듣고 아도니야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모두 다 도망을 치고 말았다. 아도니야의 불의한 반역 거사 초대에 응했던 무리들은 솔로몬의 즉위 소식을 듣자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뿔뿔이 해산하고 말았다.
1)그들이 그토록 쉽게 공포에 사로잡힌 것은 애초부터 확신이 없었으며,
2) 또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당황하여 급히 일어남은 용기가 없었음을 보여주고,
3) 처음부터 자기 잇속을 차리기 위해 모인 무리들이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 후에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서 제단으로 가서 제단 뿔을 잡았다(49-50). 제단 뿔은 곧 번제단의 네 모퉁이에 튀어나온 돌기 부분이다(출 38:1-7).
제사를 드릴 때 여기에 짐승을 매기도 앴고, 또 희생 제물의 피를 바르기도 했다(출 29:12; 시 118:27). 성경에서 '뿔'( 케렌)은 주로 힘과 능력을 상징한다(신 33:17; 삼상 2:10; 시 18:2; 75:10; 112:9). 그러므로 제단의 뿔은 하나님께로부터 임하는 힘과 능력을 상징한다. 아울러 그러한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약자와 억울한 자 및 죄인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한다.
따라서 이 제단 뿔을 잡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호소하는 상징적 행위였다(Keil). 아도니야가 피신하여 붙든 제단 뿔은 분명 예루살렘의 시온 성막 내에 있는 번제단 뿔이었을 것이다(Keil). 솔로몬의신복들은 아도니야가 제단 뿔을 잡고 솔로몬이 용서하기 전에는 그곳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솔로몬은 앞으로 그가 더 이상 모반을 하지않고 선하게 행동하면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만일 그가 또 다시 반역할 마음을 품고 악하게 행동하면 반드시 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몬은 사람을 보내어 아도니야를 제단에서 끌어내려 솔로몬 앞으로 데려오게 하였다. 아도니야가 자기 앞에 오게 되자 솔로몬은 아도니야를 그의 집으로 돌려보냈다(53). 솔로몬은 아도니야가 왕권에 대해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는 것을 조건으로 아도니야의 목숨을 살려 주었다. 솔로몬의 이러한 처분은 그의 관용을 나타낼 뿐 아니라, 경고의 의미가 크다. 왜냐하면 이와 비슷한 명령을 다른 기록에서 찾아보면 언제든지 징계와 연금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2:36; 삼하 14:24). 그러므로 최소한 왕궁을 노리던 아도니야에게 사적인 개인으로서 집으로 돌아가라는 것은, 앞으로는 분수에 넘는 짓하지 말고 조용히 지내라는 경고가 담겨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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