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2): 솔로몬 이야기(1)(1-8장)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65과)6.
4. 꿈과 그 상징성
솔로몬의 이야기 안에 균형과 데조를 이루는 것은 정적을 제거하는 것만이 아니다. 솔로몬 이야기에는 꿈과 연관된 에피소드가 두 번 나온다. 소로몬의 꿈 이야기는 놀라운 대칭과 대조적인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꿈 이야기는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에 주어지는 축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3:1-15). 그러나 두 번째 나오는 꿈 이야기는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에 성전과 그의 왕국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9:1-1). 이러한 두 개의 꿈 이야기는 솔로몬이 말씀을 따를 때와, 그것을 따르지 않을 때에 결과에 대해서 분명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4-1. 바로의 딸과 결혼함(1-2)
솔로몬은 애굽 왕 바로의 딸과 결혼함으로 애굽과 인척관계를 유지했다. 솔로몬은 내부의 적들을 제거한 뒤에, 외국과의 동맹을 통해 왕국을 강화하려고 했다. 그는 왕국 강화의 일환으로 정략 결혼을 통해 애굽과 동맹 관계를 맺었다. 당시의 바로 왕은 애굽의 21대 왕조의 마지막 왕으로서 35년간 애굽을 통치한 프수센네스 왕으로 추정된다(Ewald). 당시 애굽이 왜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으려고 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아마도 다윗과 솔로몬 치하에서 이스라엘이 매우 강력했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적으로 대국의 왕인 애굽왕들이 자기 딸을 다른 국가에게 주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솔로몬은 자기의 궁전이 건축될 때까지 바로의 딸을 예루살렘에 거하게 하였으며, 후에 궁전 공사가 마친 후에 바로의 딸을 위해 지은 궁으로 그녀를 인도했다(9:24). 이때에 아직 성전이 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었다(1-2). 엘리 시대에 블레셋 족속에게 법궤를 탈취당한 후(삼상 4:11)에 여호와의 언약궤는 실로의 놉(삼상 21:1-9)과 기브온(대상 16:37-40), 그리고 예루살렘(삼하 6:16) 등으로 옮겨다녔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의 중심 장소를 잃고 각자 산당을 만들어 제사드린 것으로 보인다.
4-2.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3-15)
솔로몬은 여호와를 사랑했으며 다윗의 법도를 준행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었다. 솔로몬 왕은 왕이 된 후에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기브온 산당으로 올라갔다.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서 여호와를 위해 일천 번제를 드렸다(3-4). 기브온'은 예루살렘 북서쪽으로 1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해발 722m 정도 되는 성읍이다(수 9:3; 10:2; 18:25; 21:17; 삼하 21:1). 처음에 이곳은 베냐민 지파에게 분배되었으나(수 18:25), 후에 레위 지파의 성읍으로 구별되었다(수 21:17).
기브온의 산당이 유명하게 된 것은 사울이 놉의 제사장들을 학살 한 후에 놉에 있던 여호와의 장막이 기브온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대상 16:39; 대하 1:3). 그 후로 여호와의 장막이 있는 기브온과 여호와의 언약궤가 있는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2대 제사 중심기가 되었다.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드리기 위해서는 큰 제단이 있는 기브온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신하들과 백성의 대표들을 이끌고 기브온으로 올라갔던 것으로 보인다(대하 1:2-6).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리고 기브온에서 잠을 잘 때에 꿈에 여호와께서 나타나셨다.
하나님은 꿈에 나타나서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솔로몬은 자신이 부친 다윗을 이어서 왕이 되었지만 주의 백성을 올바로 재판할 지혜가 부족하다고 고백했다. 이 당시에 왕은 백성들의 중요한 재판을 친히 담당했다. 그러므로 어린 솔로몬에게는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총명과 분별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이러한 총명과 분별력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이러한 솔로몬의 기도는 "여호와의 마음을 만족하게 했다(5-10).
하나님은 솔로몬이 장수나 부귀, 또는 원수의 생명을 요구하지 않고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솔로몬의 요구대로 그에게 "전무후무한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가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도 함께 주어 열 왕 중에 그와 같은 자가 없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솔로몬이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그를 장수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 솔로몬이 잠에서 깨어난 후에 그는 이일은 꿈에 일어난 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꿈은 평범한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를 위한 특별한 꿈이었다. 구약 시대에 꿈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계시 방편 중에 하나였다(창 20:6; 삼상 28:6; 단 2:4).
따라서 이러한 꿈은 꿈에서 깬 후에도 그 꿈의 내용을 생생히 기억할 수 있었고, 또한 자신의 꿈 속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솔로몬은 꿈에서 깬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번제와 수은제를 드렸다. 수은제(쉘라밈)는 번제르 드린 후에 감사의 표시로 드리는 "감사의 제사"였다.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서 하나님께 응답을 받고 예루살렘에 와서 그 응답에 대한 감사의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그리고 나서 솔로몬은 기쁜 마음으로 모든 신하들을 위해서 큰 잔치를 열어서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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