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8과)6. |
시편(4): 제 1 권 (3-41편) |
2. 주인과 손님(5)
내 머리에 기름을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다윗은 (1-4)에서 여호와와 자신의 관계를 선한 목자와 양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유는 이제 (5-6)에서 은혜로운 주인과 손님으로 바뀌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을 손님과 언약을 맺은 후에 풍성한 잔치를 베풀고 좋은 음식을 대접하는 관대한 주인으로 비유한다. 주인과 손님의 관계는 상호 언약을 맺은 관계이기 때문에 목자와 양의 관계보다 한층 더 인격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주인은 손님을 초대하여 언약을 맺고 그의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그를 위해 연회 상을 베풀었다. 그리고 당시 손님을 대접하는 관례를 따라 그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 그리고 그의 잔에 술을 가득 차게 따라 주었다. 그러므로 언약을 맺은 손님은 넘치는 술잔을 들고 기뻐하고 있었다. `베푸셨다'는 말은 미완료 시제로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적인 행동을 의미한다(Calvin). 주인은 손님에게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관대하고 신실하게 대해주었다.
`상을 베푸셨다'는 말은 잔치 상을 차렸다는 말이다. 이 당시에는 언약을 체결한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교제의 만찬을 함께 들었다(출 24:8-12; 고전 11:25 참조). 그러므로 이 만찬은 언약과 교제를 의미하는 만찬이었다. 잔치에서 머리에 부은 `기름'은 왕이나 선지자 또는 제사장의 위임 식 때에 붓는 기름이 아니었다. 이것은 잔치 때에 귀한 손님들의 머리에 부었던 향유였으며, 귀족들, 특히 왕실에서 사용되는 비싼 향품이었다. 귀족들은 잔치에 참여할 때 이런 귀한 향 기름을 머리나 수염 등에 바르고 참여했다. 그리고 "잔이 넘친다"는 것은 손님이 주인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대접을 받은 손님이 주인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시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요단 강을 건넜을 때에 쓰여진 것이라면, 다윗은 지금 수많은 대적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압살롬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은 다윗과 전면전을 하기 위해 군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대적들이 보는 앞에서 다윗에게 풍성하게 대접해 주셨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왕으로 삼으셨다. 그리고 다윗이 왕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에게 힘을 주시고 그를 대적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져주셨다. 하나님은 언약을 맺은 주인이 손님을 위해 잔치 상을 베풀고 그에게 극진히 대접하듯이 다윗을 대접해주셨다.
하나님은 다윗의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다윗이 하나님이 세우신 진정한 왕임을 인정해 주셨다. 그리고 그의 머리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 고통과 슬픔에 빠진 다윗을 회복시켜 주셨다. 하나님은 기쁨의 포도주 잔에 술을 가득 부어 다윗이 마시고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셨다. 결국 이러한 다윗의 고백대로 하나님은 다윗을 압살롬의 군대에게 승리하게 하셨으며, 그를 다시 왕으로 회복시켜 주셨다. 그리고 다윗에게 다시 성령을 부어 새 힘을 주시고, 그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셨다.
6. 나의 일평생에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진정 나를 따를 것이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할 것이라.
다윗은 지금 대적들로 인해 피난하면서 위협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지나간 과거 동안 자기에게 선하고 인자하게 대해 주신 것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선과 인자하심으로 자기에게 대해 주실 것을 확신하였다. 하나님은 다윗을 위해 선한 영(성령)과 "인자"(헤세드)를 보내어 평생 동안 다윗의 뒤를 따르게 하실 것이다. "인자"(헤세드)는 한번 선택한 백성을 끝까지 지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언약 적인 사랑"을 말한다. 다윗은 그의 생애 동안 실수를 하기도 하며, 또 그의 대적들로 인해 괴로움을 당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실수하거나 그의 대적이 그를 칠 때에도 그와 맺은 언약대로 그를 지켜 주시고 그와 함께 하실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할 것이라고 노래한다. 다윗은 지금 압살롬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나 요단 강 건너편에서 피신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지금 "여호와의 집"(성막)`을 떠나 있었다. 그러나 결국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으로 인해 다시 예루살렘을 돌아가서 성막에 들어가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의 집'에 거한다는 것은 다윗의 회복을 의미하는 동시에 하나님과의 갖는 깊은 교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 일생동안 자기에게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대해 주실 것을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영원히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매 순간마다 하나님을 신뢰할 것이며, 이로 인해 하나님은 그와 함께 동행해 주실 것이다. 사실상 다윗에게 있어서 최대의 축복은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 분과 친밀한 교제를 갖는 일이었다. 다윗은 그의 일생 동안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3. 요약과 적용적용과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자들은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은혜를 주신다.
1) 영과 육을 위한 양식을 주심.
2) 영과 육신이 평안과 안식(휴식)을 누릴 수 있게 하심
3) 지치고 낙심할 때에 영혼을 다시 회복시켜 주심.
4) 사람이 마땅히 가야 할 의로운 길로 인도해 주심
5) 위기를 만났을 때에 동행하시고, 인도하시며 대적들로부터 보호하심.
6) 원수 앞에서 풍성한 복을 베풀어주심
7) 일생동안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도하시고, 친밀한 교제를 유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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