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꾀에 빠진 이리
숲속의 왕 사자가 병에 걸리자 짐승들이 병문안을 왔습니다.
그런데 유독 여우만 문병 행렬에서 빠졌습니다.
평소 여우와 나쁜 사이였던 이리는 좋은 기회다 싶어서 사자에게 이간질을 했습니다.
“왕이시여, 숲속의 모든 짐승이 다 문병을 왔사온데 여우의 모습만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필시 여우가 전부터 대왕님 모시기를 즐거워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사자는 진노해서 여우를 잡아들여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바로 이때 여우가 나타났습니다.
동굴 밖에서 이리의 말을 엿들은 여우는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대왕님, 제가 늦게 온 것은 대왕님의 병을 치료할 약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힌 사자가 약을 구했느냐고 묻자 여우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용한 의원의 말에 이리의 가죽을 벗겨 그 걸로 몸을 감싸고 있으면 곧 낫는다 하옵니다.”
결국 약점을 이용하여 여우를 해치려던 이리는 제 꾀에 넘어가 도리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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