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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광 야 - 1. 이야기의 배경

Joyfule 2007. 8. 4. 00:18

제 5 장. 광 야

1. 이야기의 배경

예수의 광야 40년 시험에 대하여 알아두어야 할 몇가지 예비지식이 있다. 이 시험에 대한 기사가 어떻게 4권의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었는가?예수님은 사람이 보이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이 40주야를 예수님은 혼자 계셨다. 그런데도 이 이야기가 복음서에 기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기사는 생생하고 자세하게 기록되었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기록할 수 있었을까? 다만 한가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이 이야기가 예수님의 입으로 부터 친히 전해졌다는 사실이다.

 

그림 : 유대광야 :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서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 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 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 가 되게하라"(마4:13). 이것은 새벽에 촬영한 것으로 명암이 드러나 황량한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사막이나 산에서 위대한 지도자 들이 많이 나왔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이 사실을 이야기한 목적을 알아보아야 한다. 그 사실은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도록 베일에 가리워진 사실이었다. 예수님은 그 지나간 이야기를 왜 모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을까? 물론 누구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다. 또한 예수님의 전기를 호화롭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한토막의 창작도 아니다. 따라서 복음서에 어떤 호의적인 사건을 제공하는 장으로 나타난 것도 아니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하여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마 4:1-11 시험받으시는 예수님

 

첫째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제자들에게 들려 줌으로 제자들도 그와 같은 시험을 받을 경우에 그를 본받아 그린 시험을 극복하게 하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의 경험으로 보아도 어떤 사람이 자기가 겪은 어려운 시험을 극복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 주었을 때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교훈이 될 수 있다. 고로 예수님께서도 자기의 경험담을 제자들에게 이야기하심으로 그들의 신앙 생활에 도움이 컸을 것이다.

 

둘째로는 그의 40주야 격렬했던 투쟁이 그의 영혼에 기록된 영원한 표적이 되었기 때문에 이 사실은 예수님으로서는 덮어둘수 만은 없었을 것이다. 그 일을 회상할 때마다 그것은 어제 있었던 일처럼 분명하게 기억될 것이다. 거치른 들판 황량한 땅에서 홀로 외롭게 바위와 돌 틈에서 괴로움을 견디는 그 몸에 낮에는 오직 작렬하는 태앙이 그 온몸을 따갑게 하고 어둠이 깃들면서 부터 차가운 공기가 쇠약한 그 몸에 생기를 더욱 잃게하고 주린 짐승들의 울부짖음이 더욱 공포와 불안과 괴로움을 더하여 주었고극도에 달한 기아 현상을 이용하여 사탄은 극히 동정적이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예수의 영혼에 유혹의 화살을 연달아 던지는 순간에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를 이곳으로 인도한 천사들의 응원으로 이 시험을 이길 수 있었음은 참으로 잊어 버릴 수 없는 사건이었으며 따라서 그는 이 대사건을 제자들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으로 이 시험에는 어떤 뜻이 포함되어 있는 가를 살펴보자.

이 시험의 사실은 한치라도 과소 평가할 수 없는 사건이다. 이 사실을 강력하게 부각시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험에 대하여는 하나의 문학적인 창작 기사이지 결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바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예수란 인물을 높이 평가하게 하기 위하여서도 이렇게 논리를 비약 시키고 있다.[만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면 그는 언제나 아무런 고투 없이 바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는 내면적인 정신적 고통 같은 것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아무런 노력 없이 다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만으로 어떤 시험이든지 마음대로 훌륭하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면도 된다. 그러나 그보다는 어떤 어려운 일을 땀과 피로써 싸워 이겼다고 하면 그것이 더욱 자신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일 것이다. 전복음과 우리의 구원의 희망은 [모든 시험을 이기신 그리스도]와 긴밀한 관게를 가지고 있다. 그는 어떤 특수한 환경에서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시험을 우리들처럼 받으셨다(히4:15).

 

이 극적인 사건이 상징적으로 기록되었다. 다만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은 이 사건이 전혀 예수님의 내적인 경험이라는 것이다(어린이들을 위하여 그린 그림처럼). 예수님 뒤에 시꺼먼 날개를 가진 거대한 마귀의 모양이 사실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우뚝한 어느 바위 위에 머리를 숙이고 맞잡은 두손은 긴장해 있고,조심스럽게 무릎을 꿇고 얼굴은 하늘을 향하여[오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하며 고통스러워 하시는 겟세마네 동산의 외로운 고투의 모습을 이 시험 장면에서 상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고난의 장면을 무의미하게 바라 볼 수만은 없다.[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히2:18)한 말씀은 예수께서 광야에서 당하신 고통을 생각하면서 기록한 말이다.

 

이제 이 시험을 받으신 시간의 문제다. 이 시험은 언제 있었는가? 그때는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직후였다. 이 점이 이 사건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세례를 받으실 때 일어난 일이 그로 하여금 광야로 나가서 시험을 받게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요단강 하류의 어느 장소에서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그의 심중에 부딪쳤기 때문에 그는 즉시 메시야의 능력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이 황홀한 발견을 그 몸에, 그 마음에 지닌 채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리하여 그의 앞에 전개된 이 새로운 사실은 그에게 시험하는 자를 나타나게 했다.메시야의 이 권능,새롭고도 굉장히 큰 이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여기에 나타난 것이 사탄의 세가지 시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