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사는 권세

죽고 사는 권세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잘 쓰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 (잠18:21)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을 갖는 것이 바로 혀의 힘입니다.

혀를 통해 표현되는 말은 엄청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 힘은 때로 창조적일 수도 있고, 때로는 파괴적일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을 천국으로 보낼 수도 있고, 한 사람을 지옥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의 사활을 좌우 할 뿐 아니라, 때로는 한 공동체의 사활을 결정합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생에게도 말할 수 있는 언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닮은 인생도 말씀으로 창조적 기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그는 말씀으로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이웃들을 구원하고, 이웃들과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혀의 힘,

말의 힘은 인생들로 하여금 이웃들에게 파괴적 영향을 갖게도 되었습니다.

그것은 죄로 말미암은 인간 실존의 영향입니다.

그래서 잘못 표현된 말, 혹은 의도적인 분노의 말, 미움의 말로 부부 관계가 파괴되고,

우정이 무너지고, 공동체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언어의 희생자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잠언은 우리에게 혀를 잘 쓰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고 가르칩니다.

우선 우리는 혀를 적게 쓰려고 애써야 합니다.

꼭 필요한 말만을 하고 침묵의 은총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을 할 경우 기도한 후 말하기로 작심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말들이 적절한 아름다움으로 표현될 때 그런 말은 인류를 구원하는 힘이 됩니다.

기도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에게 혀를 절제시키는 은혜를 주시고

우리의 혀에서 나오는 말이 이웃을 섬기는 선한 도구만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