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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쟁이가 신랑인줄 속고 있는 불쌍한 우리네 교인

Joyfule 2018. 3. 8. 01:12

 

 

중매쟁이가 신랑인줄 속고 있는 불쌍한 우리네 교인 

 

예수님이 우리의 신랑이시고, 우리 모두는 신부라는 것을 모르는 크리스천은 없다. 그래서 그분과의 혼인잔치에 불러주기만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화려한 결혼식 날만을 오롯이 꿈꾸며 곱게 단장하고 사무치도록 기대하고 계신가? 오홋, 그렇다고? 그렇다면 당신이 예수님과의 찬란한 결혼식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가? 신랑이신 예수님을 더욱 알고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그분이 자신과 정혼을 한 사이를 굳게 약속받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당신이 예수님과의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54: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3:14)

 

아시다시피, 성경의 여러 곳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남편이라고 선포하고 계시다. 그래서 우리는 남편을 떠나 다른 남자를 사랑하면 간음하고 패역한 아내가 되는 것이다. 이사야와 예레미야 선지자는 당시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간음한 여인이라고 책망하였으며, 오늘날 이 시대에도 이 같은 하나님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당신은 신랑이신 하나님과 정혼한 지혜롭고 사랑스런 신부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계신가?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11:2)

 

위의 구절은 사도바울 자신이,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감인 우리를 결혼시키려고 중매하는 중매쟁이로 소개하고 있다. 이시대의 모든 목회자들과 교회지도자들이 신랑이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중매쟁이의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매주 교회의 예배의식에 참석하여 설교를 경청하는 행위는, 중매쟁이가 소개하는 신랑이 어떤 분이신가를 잘 배우고 있는 셈이다. 단지 중매쟁이의 말을 잘 듣고 신랑이 결혼을 승낙하였다고 착각하는 신부감은 없다. 중매쟁이가 소개하는 신랑이 맘에 들고 평생 같이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신랑감을 직접 만나서 사귀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중매쟁이의 말을 잘 듣고, 중매쟁이가 요구하는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잘한다면 중매쟁이에게 점수를 많이 딴 신부감은 될 수 있겠지만, 중매쟁이와 결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기가 막히게도, 우리네 주변에는 중매쟁이인 목회자가 신랑이신 예수님을 대신하고 있는 교회가 허다하다. 그래서 수많은 교인들은 목회자의 말을 잘 듣고, 목회자가 시키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정적으로 순종하고 있다. 그리고는 신랑과 결혼하게 될 것을 철석같이 믿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중매쟁이가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가 막히게 잘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더라도, 중매쟁이가 신랑은 아니지 않은가? 신랑이신 예수님과 결혼하려면 중매쟁이의 말이 아니라, 직접 신랑을 만나고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하고 계신가?

 

우리네 교회는 중매쟁이가 신랑인 것처럼 속이는 곳이 허다하다. 그래서 신랑을 소개하는 설교를 열심히 듣고 성경공부에 열정적으로 참석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여 공부하고 있다면 신랑과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거짓으로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교회는 죄다 결혼사기꾼 집단이다. 그래서 신부를 겁탈하고 재산을 빼앗고 팔아넘기는 인신매매단과 다름이 없다. 분명히 말하지만, 모든 목회자들은 신랑이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중매쟁이에 불과하다. 그들이 아무리 신랑을 잘 소개하고 있더라도, 자신들이 신랑이 아니고 중매쟁이일 뿐이다. 성실하고 정직한 중매쟁이라면, 신랑을 정확하게 소개하고 나면 신랑과 잘 교제하고 사귀고 있는지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신랑에 대해 칭찬을 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신랑과 만나서 사귀게 해주지 않는다면 사기꾼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신랑이신 예수님과 만나서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그분을 만나려면 기도와 말씀으로 만나야 한다. 그래서 당신은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고 있는가? 또한 자신의 죄를 전심으로 회개하며, 찬양하고 경배하며, 감사하고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고 계신가? 그러나 쉬지 않고 기도하며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의 기도를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신랑과 결혼할 신부가 아니라 여전히 결혼중매회사에서 직업적인 중매쟁이를 만나고 돌아가는 일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신부감은 결코 신랑과 결혼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라고? 말씀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고 설교를 들으며 신랑을 만나고 있다고? 오홋, 그런가? 성경지식을 머리에 저장하고 있다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성경말씀이 성령의 조명함으로, 깨달아져서 가슴으로 내려와야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서 교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통해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동반하지 않는, 모든 성경공부와 설교와 각종 교육 프로그램은 무용지물이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당시 구약성경을 통째로 암송을 하여 백성들에게 가르쳤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서 마귀의 새끼라고 하면서, 두루 다니면서 교인 한 사람을 만나면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고 저주하셨다. 그들이 성경지식에는 해박하였지만,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와 탐욕을 채우고 자기만족에 불과한 기도의 나팔을 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나님의 이름을 전심으로 부르고 성령의 내주는 간구하는 기도를 하지 않고, 자신의 세속적인 욕망을 채우는 기도만을 한다면 하나님을 분노케 하실 뿐이다. 그런 기도조차 잊어버린 대다수의 교인들은 말할 것도 없다. 신랑이신 예수님을 목회자인 중매쟁이로 착각하고 속아 넘어가서, 중매쟁이에게 몸과 재산을 빼앗기고 있는 어리석고 무지한 신부감일 뿐이다. 당신이 교회에 가서도 하나님의 만나지 않는 모습이 바로 그렇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기도와, 성경을 읽을 때 깨달음으로 가슴에 박히지 않는 모든 크리스천이 지옥의 불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신랑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영혼을 팔아넘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