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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다고 외치는 때가 종말의 때이다

Joyfule 2018. 3. 9. 00:20

 

 

 평안하다고 외치는 때가 종말의 때이다

 

우리네 교회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 성수만 하면 천국은 따 논 당상이고, 교회에서 요구하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이 땅에서 부유하고 하는 일마다 형통한 복이 임할 거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교인들은 아무런 걱정이 없이, 예배의식에 참석해서 몇 장의 지폐를 헌금바구니에 넣고 예배가 끝나면, 비전센터라는 건물에 앉아서 교우들과 원두커피를 마시며 낄낄거리며 희희낙락하고 있다. 성경에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평안을 외치는 시대가 과연 어떤 시대인지 살펴보고 싶다.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들은 이에 물것이 있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 도다 이런 선지자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어둠을 만나리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3:5)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6:13,14)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1~3)

 

미가와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절의 유다와 이스라엘은 죄악이 관영한 시대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어, 그들이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끔찍한 전쟁과 재앙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백성들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 왜냐면 그들이 신임하던 거짓선지자들과 제사장 등의 종교지도자들은 평안을 외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재앙을 외치는 참선지자들을 끔찍하게 죽여 버렸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가? 하나님이 선포하신 재앙이 그들에게 임해서 전쟁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갔으며, 치욕의 삶을 경험하며 살다가 이 땅을 떠나면 지옥 불에 던져졌다. 그러나 성경은 이 같은 역사가 신약시대에도 동일하게 일어날 것을 예언하고 있다. 사도바울은 우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때에 갑자기 멸망의 날이 임할 것을 선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우리네 교회는 전쟁을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평안은 선포하고 있는가? 사실 우리나라는 전쟁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장 위험한 국가이다. 오늘 당장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네 국민처럼 태평한 민족도 없다. 최근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은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쟁과 지진은 종말의 날의 징조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예언의 목록에 들어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성경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크리스천들이라면 이런 사건을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교회에 나온 교인들은 예외 없이 천국에 들어갈 것을 선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사건에 두려워 떠는 것은 믿음이 없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러나 성경은 안전하다고 할 때, 종말의 날이 도둑처럼 갑자기 들이닥칠 거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종말의 날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신가?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21:36)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6:18)

 

예수님은 종말의 날을 준비하는 대비책으로,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주문하고 계시다. 즉 깨어 있어야 한다고 명령하시고 계시다. 그렇다면 깨어 있다는 것은 어떤 상태인가? 바로 하루 종일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차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상태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기도소리가 잦아든 지 오래되었고, 그나마 기도자리에 앉는 사람들도 성령과 교제하고 사귀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의 욕심을 채워달라고 외치는 탐욕스런 간구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모습은 우리네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이 미혹의 영에 미혹되어서 쿨쿨 잠들고 있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25:1~5)

 

예수님은 열 처녀의 비유에서, 신랑이 더디 오므로 사람들이 쿨쿨 잠들고 있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기름이 떨어진 미련한 다섯 처녀는 말할 것도 없고, 기름을 준비해간 슬기로운 다섯 처녀도 다 졸며 자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게 기이하지 않는가? 이 시대가 바로 그렇다. 성령이 내주하며 동행하는 이들을 눈에 씻고 찾아볼 수 없으며, 설령 있다손 치더라도 예외 없이 영적 잠에 빠져 있다고 말하고 있으시다. 당신의 머리 속에 하나님의 생각이 없으며 하루 종일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며 교제하는 기도가 없다면, 필시 영적 잠에 빠진 상태이다. 그런데도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외치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이 같은 징조는 종말의 때가 코앞에 닥쳤다는 증거이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