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에 담긴 영성
말씀 :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시편 119:18)
| *묵상 :
일상생활의 영성을 다룬 에드워드 헤이즈의 『네가 선 곳은 어디든지 거룩한 곳이니라』에 보면 중세 시대에는 유럽의 왕들 중에서 자기 이름을 못 쓰는 사람들도 수두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읽는다는 것은 큰 복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현대인들의 문제가 읽을 능력은 있지만 읽을 시간이 없다는 점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오늘날도 영상 시대여서 티비나 유튜브는 하루에 몇 시간 씩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살아있는 독서’를 통해서 우리 속사람이 필요로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여러 통로들이 있지만 독서도 그중 하나라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책의 선택에 있어서 한 분야에만 편중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더욱 더 알아갑니다. 시편 기자가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해달라고 노래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성품과 능력을 알려주십니다. 또한 우리는 신앙서적도 읽어야 하겠고 직업적 전문성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공서적 읽기도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 재미를 추구하는 독서도 유익합니다. 결국 독서를 통해서 우리는 세상의 창조주요 운행자이신 하나님을 알아가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자라나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
| *일터의기도 : 책과 점점 멀어지는 세태이지만 유익한 여러 방향의 독서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크리스천의 전인적 영성을 함양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방선기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