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할 때와 말해야 할 때
8. 종종 눈길이 머무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가복음1:35절 말씀입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9. 이 말씀을 묵상한 것은 <새벽 아직 밝기도 전>이였습니다.
새벽 3시 30분쯤 일어났습니다.
이리 뒤척이고 저리 뒤척이다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혼자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고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자 세상의 소리가 아닌 말씀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10. 특히 저를 사로잡은 구절은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11. 많은 현대인들이 두려워하는 침묵의 시공간으로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가셨습니다.
우린 고독을 두려워합니다.
침묵을 두려워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힘겨워하기도 합니다.
12. 그러나 홀로서기는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특히 하나님 앞에서 홀로서기는 우리의 영적 촉수가 자라게 합니다.
한적한 곳에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를 있는 그대로 봅니다.
다른 사람의 소리나 세상의 소리가 아닌 말씀의 소리가 있는 곳에 머물 때
우리는 비로소 위로부터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13. 기도는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14.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하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기도해도 자기의 소리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소리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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