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청교도묵상

판단력의 변화 - 스테판 차녹

Joyfule 2024. 1. 27. 12:27

  


판단력의 변화 - 스테판 차녹   


볼 수 있는 눈이 회복되어야만 합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눈도 태양을 주시할 수 있고 눈물로 침침해진 눈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서 태양을 정면으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리 분별을 하지 못하는 이해력으로도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것이 천국이라는 장소에서 본질적인 것이 아니고 우리를 고양시켜 
하나님을 알 게 하는 영혼의 한 기능을 잘 배치하는 것익 때문이다. 

육신에 속한 것들은 영적인 것들을 알 수 없습니다. 
감각적인 몸 안에서는 천사의 얼굴을 볼 수도 없고 그의 본성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하물며 전적으로 죽어 있는 몸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어찌 뵐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어떤 영적인 피조물이 감각을 초월해 있는 것 이상으로 
피조된 모든 존재들을 초월해 계시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알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시는 것 같이 말입니다.(고전 13:12) 
온전하게 안다는 것은 피조물의 역량이 닿는 한도 내에서 완전하게 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눈은 조금이라도 흐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아는 것을 완벽하게 알고 계십니다. 
영화된 성도들도 천국에서 그와 꼭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설령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해도
 눈 먼 이해력을 가지고 그가 무엇을 볼 수 있겠습니까? 
복음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심지어 
그 혜택의 한복판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신생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새로운 본성이 없기 때문에 천국의 한 복판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한다면, 당연히 그것을 향유하지 못하게 되게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