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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 (경제) - 2. 남북 전쟁 이전의 미국 중앙은행 (1760~1861)

Joyfule 2007. 1. 9. 01:47

2. 남북 전쟁 이전의 미국 중앙은행 (1760~1861)



미국의 근대 역사는 중앙은행을 차지하려는 은행가들과 이를 막으려는 애국자 사이의 밀고 밀리는 싸움의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이 독립하게 전에 식민지 정부는 '식민지 유가 증권'이라는 화폐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 제도는
금본위 제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으며, 경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통화량을 조절하고, 빚을 지지 않고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식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본위 제도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화폐는 금과 바꿀 수 있는 태환성을 가져야 하고, 중앙은행은 발행한 화폐만큼의 금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은행가들이 정부가 화폐를 발행하지 못하도록 만든 제도였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전세계 중앙은행을 장악한 은행가들은 스스로 금본위 제도를 폐지합니다.

이는 화폐란 정부와 은행과 사회구성원이 액면 그대로의 가치를 인정하면 효력을 발생하며, 경제활동을 원활히 하는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금이나 은은 희소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화폐가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대용품입니다.

이러한 진리를 깨닫고 원활히 시행하는 미국을 보면서 유럽의 은행가들은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자신들의 사기가 들통나기 전에 미국을 뒤 엎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은행가들의 조정을 받는 영국 의회는 1764년 식민지의 자체 화폐 사용을 금지하는 화폐법을 통과시켰고 세금도 금전이나 은전으로만 내게 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영국의 미국에 대한 세금인상이 독립전쟁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원인은 영국의 화폐법이 미국을 경기 불황에 빠지게 했고 실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독립전쟁이 끝날 무렵 미국의회는 이상하게도 '북미 은행'이라는 민간소유의 중앙은행 창설을 허가합니다.
이는 R. 모리스라는 사람이 정치인들을 매수했기 때문이며, 그는 부정한 방법으로 자기 자본을 부풀려 대출하고,  화폐를 과도하게 발행합니다.

민간 소유의 중앙은행의 횡포와 음모를 깨달은 정치인들은 은행 허가권인 차터권을 연장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은행가들의 끈질긴 로비로 의회는 1791년 20년간의 차터권을 가진 민간 중앙은행인 '미국 제1 은행'을 허가합니다.

'미국 제1 은행' 역시 정부가 출자한 돈은 개인 주주들에게 대출해 재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부풀려 설립되었으며, 이 때부터 유럽의 금권 황제 로스차일드가 개입합니다.
20년의 차터 기간이 끝난 1811년 미국내에서는 여론이 은행가들의 횡포를 비판하는 가운데 치뤄진 의회의 투표에서 1표 차이로 차터기간 연장이 부결됩니다.

이를 참을 수 없었던 영국의 나탄 로스차일드는 자기 수중에 있던 영국으로 하여금 1812년 미국을 침략하게 하는데, 2년만에 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납니다.

1816년 미국의회는 또 다시 민간 중앙은행인 '미국 제2 은행'을 허가하는데, 이전과 같은 수법으로 창립된 이 은행 역시 로스차일드를 비롯한 유럽 은행가들이 소유하게 되고, 경제는 이들의 횡포로 어지러워집니다.
미국의 7대 대통령에 당선된 앤드로 잭슨은 민간 중앙 은행을 없애기 위해 빚을 지지 않으려고 공무원을 감축하는 등 애를 썼고, 차터권 연장안에 거부권까지 행사하며 막았습니다.

재선된 잭슨 대통령이 미국 제2은행에서 정부 돈을 모두 빼내 정부은행에 입금시키자, 은행들은 통화량을 축소해 경제불황을 일으킴으로써 맞섭니다.

1834년 의회는 차터 연장안을 부결시키고, 정부가 은행빚을 모두 갚음으로써, 정부가 공채발행 없이 직접 화폐를 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2일 후 잭슨 대통령은 로렌스라는 청년에게 암살 시도를 당하지만 권총이 불발됨으로써 미수에 그칩니다.
이 후로 미국은 77년 동안 정부가 빚을지지 않고 화폐를 발행할 수 있어 번영을 구가할 수 있었습니다.

* 여기서 우리는 금권 정치를 막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1. 정부가 빚을 지지 말아야 합니다.
   
(정부가 빚을 지면 채권자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데 국민연금 등을 일부러 적자가 나도록 꾸민 것이 수상합니다.)

2. 정부가 스스로 화폐를 발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로써 민간 중앙 은행의 통화량 조절로 인한 인위적 경기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정치인들이 재벌에게 매수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은 경력보다도 도덕성이 검증된 깨끗한 정치인을 선출하고 감시해야 합니다.)

4. 언론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재벌의 지배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재미가 덜하더라도 독립적인 신문을 많이 봐야 합니다.)

 

이미 미국, 영국을 비롯한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위의 4가지 사항을 모두 지키지 못함으로써 금권정치 하에 놓여 있습니다.
영국의 중앙은행은 원래 로스차일드 가문의 개인 소유 은행이었다가 1946년 노동당 정부가 국유화 했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국가 소유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직도 민간은행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