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크리스천
성경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들을 죄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죄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며, 해박한 성경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성령의 깨달음을 얻은 성경교사의 가르침이 없는 교회라면 죄에 대한 가르침조차 얻기 힘들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교인들이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지만, 자신이 죄를 짓고 있다는 것조차 인지하기 힘들다. 게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믿기 때문에,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 그리고 미래의 죄까지 용서함을 받았다는 헛소리를 아무 생각 없이 지껄이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7개 초대교회 중에서 5개 교회에게, 회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촛대를 옮겨버리겠다는 엄중한 경고를 날리셨을까? 그러나 변조되고 변질된 복음이 우리네 교회에 넘쳐나고 있다. 그래서 우리네 교인들이 가장 많이 짓는 죄에 대해 곱씹어보고 싶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3:17)
위의 구절이 바로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을 내리는 대목이다. 아담이 저지른 죄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한 행동이다. 이때는 모세의 율법도 없었으며 예수님의 명령도 알지 못할 때이다. 즉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사는 행위가 가장 크고 무거운 죄이다.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창32:3~7)
위의 구절은 그 유명한 금송아지 사건이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려고 시내산에 가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 스스로 금송아지 형상인 여호와 하나님을 만들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신과 다른 우상을 섬긴 게 아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죄는 자기 마음대로 하나님을 만들어서 섬기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하는 마음을 부패하였다고 선언하고 있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죄는, 하나님의 명령이 아닌 자기 마음대로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이다.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마19:20~22)
부자청년의 사건은 많은 크리스천들이 마뜩찮아 하는 내용이다. 왜나면 천국에 들어가려면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라는 말을 좋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허다한 크리스천들이 예수를 믿으면 부자가 되고 성공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속적인 축복에 목말라하지 않은가? 그런데 가진 재산을 죄다 가난한 사람에게 주라는 말이 즐겁게 들리겠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은 모든 제자들에게 이런 주문을 하셨는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이 부자청년에게만 이런 주문을 하셨을까? 이 청년은 그동안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이 마음을 간파하고, 이 청년의 가장 깊은 속내를 드러내는 테스트를 하신 것이다. 결국 이 청년은 다른 종교적인 행위는 순종할 수 있었지만, 재산을 포기하는 것만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었던 것이다. 결국 이 청년의 종교적인 행위는 대단했지만, 영생을 포기하더라도 자기마음대로 살고 싶어 하는 속내까지 감추지 못했다. 결국 위의 세 가지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죄는 하나님의 뜻에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2:13)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17:9)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악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이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고 계시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의 마음이, 그 무엇보다 부패되었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예외 없이 죄인이며 의인은 없다고 선언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가 없으신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자게 돌아가심으로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그래서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라고 부르며, 자신이 노예임을 인정하며 주인님이라고 외치고 있지 아니한가? 그래서 당신은 날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치고 있는가? 혹시라도 연약하고 부족하여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대로 살았다면, 죄를 자복하고 전심으로 회개하며 통곡하고 계신가? 솔직히 말해서,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의 뜻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세속적인 성공과 부 그리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골몰하는 이들로 빼곡하다. 그래서 종교의식을 반복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고 있지만, 기도와 말씀의 습관을 들여서 하나님을 만나서 교제하며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며 살고 싶지 않다. 다만 세상에서 부자가 되고 성공하며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이 필요할 뿐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알라딘의 램프를 문지르는 교인들이 허다한 이유이다. 이런 교인들은 죄다 지옥의 불길에 던져지게 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어 하나님을 이용하고 싶은 사악한 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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