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가 5.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 날이 없다.
가지가 많은 나무는 늘 바람에 흔들리듯, 자손이 많은 부모는 늘 근심이 떠나지 않는다는 뜻.
근심 걱정이 그칠 날이 없는 상황을 두고 하는말.
The highest tree has the greatest fall.
There is no rest for a family(mother) with many children.
A mother with a large brood has not a day of peace.
多枝的樹上風不止,樹枝多無寧日
가진 사람이 임자다.
Possession is nine opints of the law.
각관 기생 열녀(烈女) 되랴.
많은 남정네들과 교분이 많던 기생이 한 남자에게 수절할수 있는
열녀가 될수 없을것은 뻔한 일이라는 의미.
도저히 이루어질수 없는 상황이나 현상을 두고 하는 말.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하던일을 말로만 그만 두겠다고 하면서,
끝끝내 손을 떼지 못하고 질질 끄는 것을 가리켜 하는 말.
간에 가 붙고 쓸개에 가서 붙는다.
자기 이해만 계산해서 체면과 인격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에게 이로운 데로운 붙어 아첨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간에 가 붙고 염통에 가 붙는다.
자기에게 이로우면 인격 체면을 돌보지 않고 아무에게나 아첨한다는 뜻.
간에 기별도 안 간다.
음식을 너무 조금 먹어서 양에 차지 않는다는 뜻.
- 비 : 새 발에 피
갈모 형제.
갈모의 모양은 위가 빠르고 아래가 넓게 만들어졌으므로, 아우가 형보다 낫다는 말.
갈수록 태산이다.
어려운 일을 당하였는데, 일이 풀리지 않고 점점 더 어려워만 되어 간다는 뜻.
태산같은 장벽이 가로 놓여 갈수록 험난하다.
갈수록 힘들고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됨을 이르는 말.
- 비 : 산넘어 강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친한 사이에 서로 해를 끼친다는 뜻.
감기 고뿔도 남은 안 준다.
감기나 고뿔은 누구나 다 싫어하는 병인데도, 남에게 주지 않는다니,
상당히 인색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
감나무 밑에 누워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무슨일이고 노력 없이 이익을 바란다는 뜻.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의당 자기에게 올 이익이라도 그것이 오도록 어떤 준비 수단을 써야 한다는 말.
감사덕분에 비장놈 호사한다.
남의 덕분에 호강한다는 뜻.
감은 눈 못본다. (북한)
눈을 감고 있으면 무엇이나 볼 수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애당초 하려고 하지 않으면 능히 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