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가 7.
강아지는 방에서 키워도 개가 된다.
천성이 나쁜 사람은 아무리 선하게 만들려해도 원래 성격을 바꾸기 어렵다는말.
강아지 메주 먹듯한다.
어떤 음식이든 아주 맛있게 먹는다는말.
강아지에게 메주 멍석 맡긴 셈이다.
믿지 못할 사람에게 일이나 물건을 맡겨 불안하다는 말.
강원도 포수
산악지대인 강원도를 배경으 로 생겨난 강원도 포수라는 속담에
강원도 감자바우 처럼 듣기 거북한 어감이 들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사방을 둘러보아 온통 보이는 것이라고는 첩첩산중 험산준령뿐인데다가,
들리는 것이 라고는 짐승들의 포효에
산새 지저귀는 소리뿐이었을 지난 날의 강원도를 생각나게 한다.
사내들은 엉성한 사냥도구를 챙겨들고 산짐승을 잡으러
비탈진 산등성이며 캄캄한 원시림 사이를 헤매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먼먼 메아리로 남아 구름처럼 산 위를 떠도는 신세가 되고 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외롭고 쓸쓸하게 홀로 찾아 헤매는 경우 등을 가리켜 강원도 포수 라고 한다.
강철이 가는 데는 봄도 가을이라.
불운한 사람은 이르는 곳마다 불행한 일이 따라 다닌다는 말.
강태공의 곧은 낚시질.
큰 생각을 가지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며 하는 일없이 나날을 보낸다는 뜻.
강한 장수에게는 약졸이 없다. (북한)
강한 장수에게는 내버릴 병사가 없다는 뜻으로
사람은 누구나 잘 이끌어주면 훌륭해진다는 것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갖바치 내일 모레.
약속을 한 사람이 약속한 일을 내일 모레 자꾸 미룬다는 뜻.
(갖바치...가죽신 만드는 사람).
같은 값이면 과부집 머슴살이.
이왕 같은 값이면 자기에게 이익이 있는 것을 하겠다는 뜻.
- 비 : 같은값이면 (이왕이면) 다홍치마.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값이나 조건등이 같을 바에는 이왕이면 좋고 마음에 드는 쪽을 택한다는 말.
Other things being equal, choose the better one.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X)
=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개가 겨를 먹다가 나중에는 쌀도 먹는다.
작은 도둑질이 나중에는 큰 도둑질을 하게 된다는말.
개가 그림 떡 바라듯 한다.
기대해도 아무 소용없다는 말.
개가 다 웃겠다.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뜻.
개가 똥 싫다 하랴 ?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싫어할 리 없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