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마/먀 3.
말 갈 데 소 간다.
갈 곳 안 갈 곳 가리지 않고 다 다닌다는 뜻.
말께 실렸던 것을 벼룩 등에 실을까 ?
큰 책임을 약한 자에게 뒤집어 씌우기는 어렵다는 뜻.
말 고기 좌판인가 ?
말 고기를 썰어 차는 좌판이 붉은 색이기 대문에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의 얼굴을 가리키는 말.
말고기를 다 먹고 무슨 냄새가 난다고 한다.
아쉬울 때는 감지덕지 하다가도, 욕심을 다 채우고 나면 트집을 잡는다는 뜻.
말 꼬리에 파리 같다.
남의 세력에 기운을 얻어 위세를 보이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말똥도 모르고 마의(馬醫) 노릇한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그 일을 담당하고 있는 자를 두고 이르는 말.
말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아무리 고생을 하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낫다는 말.
- 비 : 죽은 정승보다는 산 개가 낫다.
말똥이 밤알 같으냐 ?
못 먹을 것도 함부로 먹으려고 덤비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말로 온 동네를 다 겪는다.
아무것도 들이지 않고, 말로만 남을 대접하는 체 한다는 뜻.
말만 잘 하면 천냥 빚도 가린다.
말을 잘하고 못 하는 것은 일상 생활에 큰 영햐을 기치는 것이니,
말할 때는 언제나 조심하라는 뜻.
말 많은 집에 장맛도 쓰다.
집안에 잔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된다는 뜻.
말 속에 뼈가 있다.
예사롭게 하는 말 속에 단단한 속뜻이 들어 있음을 나타낸다.
말은 갈수록 보태고, 봉송은 갈수록 던다.
말은 이 사람 저 사람 옮겨 가는 동안에 없는 말도 보태게 되고,
음식은 멀리 전하여 가는 동안에 한 가지 두 가지 덜어내게 된다는 뜻.
(봉송...큰일을 치는 뒤에 음식을 싸서 보내는 것)
말은 보태고 떡은 뗀다.
"말은 갈수록 보태고, 봉송은 갈수록 던다" 와 같음.
말은 적을수록 좋다.
사람이 말이 많으면 쓸 말보다도 필요없는 말을 많이 하게 되어 그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뜻.
- 비 : 침묵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