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마/먀 6.
매가 꿩을 잡아 주고 싶어 잡아 주나 ?
남의 부림을 받아 마지못해 일하는 경우를 말함.
매 끝에 정나고 효자난다.
매를 맞든지 야단을 들은 뒤에 이상하게도 정이 들게 된다는 뜻.
매 끝에 정 든다.
매를 맞든지 야단을 듣고 자란 아이에게 정이 들게 되고
또 이렇게 부모의 관심을 가진 아이가 결국에는 효자로 잘 자란다는 말.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
이왕 겪어야 할 일이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먼저 당하는 것이 낫다는 뜻.
매를 꿩으로 본다. (북한)
사물현상을 잘 분간하지 못하였음을 이르는 말
순하지 않은 사람을 순한 사람으로 잘못 보았다는 것을 이르는 말.
매사는 간 주인(每事看主人).
어떤 일이든 그 주인이 주장하는 데로 처리하여야 한다는 뜻.
매사 불여 튼튼.
무슨 일이든지 든든하게 해 놓은 것이 좋다는 말.
매 위에 장사 잇나 ?
매로 때리는데 굴복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는 뜻.
맹물에 자갈들 삶은 맛이다.
아무 맛도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
- 비 : 방구에 초친 맛.
맨 입에 앞 교군(轎軍) 서려 한다.
배 고프고 힘든 중에도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한다는 말.
맷돌 잡으러(찾으러) 갔다가 집돌 잃는다.
다른 것을 탐내다가 이미 얻은 것까지도 잃었다.
맹상군(孟嘗君)이 호백구 믿듯.
남을 꼭 믿어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것을 두고 하는 말.
맹수는 함부로 발톱을 보이지 않는다.
사나운 짐승은 사냥을 할 때만 발톱을 보여주듯,
사람도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자기의 실력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뜻.
맺고 끊은 듯하다.
성격이 정직하고 깨끗하다는 뜻.
맺은 놈이 푼다.
어떤 일이건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마무리를 해야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