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머 2.
먹는 통으로 알고 덤빈다.
먹을 수도 없는 것을 먹으려고 덤빈다는 뜻.
먹장을 갈아 부은 듯 하다.
검은 구름이나 푸른 참외 따위의 색갈이 짙은 것을 이르는 말.
먹줄 친 것 같다.
어떤 것이 쪽 곧은 것을 가리키며 하는 말.
먹지도 못하는 제사에 절만 죽도록 한다.
아무 이익도 없이 수고만 한다는 뜻.
먹지 못하는 씨앗에서 소리만 난다.
아무 일도 하지 못하면서 괜히 떠벌리기만 한다는 뜻.
먹지 못할 풀이 오월에 겨우 나온다.
슬모도 없는 것이 아주 난 체하고 나선다는 뜻.
먹지 않는 종, 투기 없는 아내.
보통 사람의 생활에 거긋나는 일은 원하지 말라는 뜻.
먼 데 단 냉이보다 가가운 데 쓴 냉이가 낫다.
먼 곳에 잇는 좋은 물건보다도 가가운 곳에 있는 그것보다 조금 부족한 물건이 더 사용하기에 편하다는 뜻.
- 비 : 멀리 있는 사촌보다 이웃이 낫다.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멀리 헤어져 살면 위급한 대에 도와 줄 수 없으니,
도리어 친척이 아닌 이웃 사람만도 못하다는 뜻.
A good neighbor is better than a brother for off.
먼저 먹은 후 답답.
남보다 먼저 식사하고 나서, 남이 먹을 때는 입만 쳐다보고 있음을 가리키는 말.
멍군야 장군야.
양쪽의 정도가 서로 비슷하여 승패가 바르고 그른 것을 가려내기 어렵다는 말.
메고나면 상두군, 들고나면 초롱군.
내 형편이 이것 밖에 안 되었으니, 어떠한 짓을 하더라도 부그러울 것 없다는 뜻.
메뚜기도 오유월이 한철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운과 기회가 한번쯤은 있다는 뜻.
메밀떡 굿에 쌍장구치랴 ?
겨우 메밀떡을 만들어 놓고 굿에 쌍장구가지 치는 것은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이니,
실력이 부족한 입장에서 큰 일을 하려고 들 때 쓰는 말.
멧돌 잡으러 갔다가 집돌 잃는다.
다른 것을 탐내다가 이미 얻은 것까지도 잃는다.
분수 외에 것을 욕심내다가 결국엔 가지고 있던 것까지 잃어버린다는 뜻.
- 비 : 혹떼러 왔다가 흑붙이고 간다.
When to hunt a wild pig and lost my tam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