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며
며느리가 미우면 손자까지 밉다.
한번 밉게 느껴진 사람이 하는 짓은 예뻐해야 할 것 까지도 미워만 보인다는 말.
며느리보자 손자본다. (북한)
며느리를 맞이한 기쁨에 손자까지 생겨 더 기쁘다는 뜻인데
생활의 기쁨이 하나에만 그치지 않고 겹치는 경우에 이르는 말.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위 사랑은 장모.
며느리는 보통 시아버지에게 사랑을 받고, 사위는 장모에게 귀염을 받게 된다는 말.
며느리 자라 시어머니 되니, 시어미 티 더 한다.
자기의 지위나 생활이 나아지면, 그 전에 힘들게 지내던 시절 생각은 안 한다는 뜻.
명금 삼하 취타지(鳴金三下 吹打止).
능행(陵行)때 군악을 그만두라고 선전관이 외치는 소리.
명마는 타봐야 알고 사람은 사귀어 봐야 안다.
좋은 말인지 아닌지는 타 보아야 알수 있는것이며 사람도 겉으로 보아서는 알수 없으며
사귀어 보아야 알수 있다는 말. 곧 겉으로 보아서는 알기 힘들다는 말.
명문 집어 먹고 휴지 똥 눌 놈.
아주 염치없고 뻔뻔스러운 사람을 보고 하는 말.
(明文..증서)
명주옷은 사촌까지 덥다. (북한)
명주옷이 덥다는 것을 이르는 말.
가까운 친척이 유복하게 살면 그 은덕이 자기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말.
명주 자루에 개똥
명주 자루는 귀한 물건을 담는 소중한것에 개똥을 담을수는 없는일.
즉, 어울리지 않거나 필요없는 물건을 두고 이르는 말.
명태 한 마리 놓고 딴전 본다.
명태를 파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 아니고, 딴 생각으로 벌이를 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