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모/묘
모기 다리에서 피 뺀다.(빼먹겠다.) - (북한)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교묘한 수법으로 빼낼 수 없는 곳에서도
별나게 긁어들이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 비 : 벼룩의 간 뺀다.
모기도 낯짝이 있지.
염치없고 뻔뻔스럽다는 말.
모기 보고 칼 빼기.
보잘것없는 작은 일에 어울리지 않게 엄청나게 큰 시비를 한다.
모난 들이 정 맞는다.
사람의 성격이 둥글지 못하고 모가 있는 사람은 남에게 미움을 산다는 뜻.
A cornered stone meets the mason's chisel.
모래로 방천하다.
모래로 방천을 만들면 단번에 무너질 것이 아닌가? 헛고생만 하고 보람이 없다는 뜻.
(방천...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둑)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
바늘은 작고 가늘어 모래밭에 묻혀 있다면 찾기가 힘든것.
도무지 이루기 힘든 경우를 두고 하는 말.
모래 위에 물 쏟는 격.
모래 위에 물을 쏟으면 물이 고릴 리가 없다.
아무리 애써 하여도 흔덕이 남지 않는 소용없는 일을 할 때 쓰는 말.
- 비 : 단 솥에 물붓기.
모래 위에 쌓은 성.
노력은 하지만 아무 결과가 없는 일을 빗대어 하는 말.
사상누각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어떤 방법으로라도 처음 목적을 이루면 된다는 뜻.
모로 던져도 마름쇠.
마름쇠는 마름 모양으로 생겨 옛날에 적군을 막을 때 쓴 무기인데,
기분 내키는데로 던져도 마찬가지라는 뜻으로, 아무렇게 해도 실패가 없다는 말로 씀.
모르는게 부처.
모르기 대문에 기분 나쁜 생각도 부쾌한 감정도 생기지 않는 것이
마치 자비심 많은 부처님 같다는 말.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이라.
아무것도 모르면 마음이 편안하고 좋으나 ,
무엇을 좀 알게 되면 도리어 걱정거리만 되어 해롭다는 말.
Ignorance is bliss.
모양이 개잘량이다.
명예와 체면을 형편없이 잃었음을 이르는 말.
- 개잘량 : 개가죽으로 만든 방석.
- 레이 (nicklay@hanmail.net) 님 문의.
모주 먹은 돼지 껄때청.
"뜨물 먹은 당나귀청" 과 같은 뜻임.
(모주...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