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무/뮤/므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
남에게 은헤를 받고서도 그것을 갚기는커녕,
도리어 사람을 나무라고 원망할 때 이르는 말.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망건 값 달란다.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 한다" 와 같음.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물에 빠진 사람은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치다가 어떤것이든 잡히면 놓지 않으려 한다는 말.
물에 빠진 새앙쥐 같다.
사람이나 물건이 물에 흠뻑 젖은 모습을 이르는 말.
물에서 배 부린다.
아무리 하여도 이룩할 수 없는 일을 한 것을 비유하는 말.
- 비 : 강에서 나무한다.
물오리가 물에 빠져 죽을까 걱정한다.
물오리가 물에 빠져서 죽을까봐 걱정하듯이 필요 없는 일에 걱정 한다는 뜻.
물 위에 기름.
물에 기름을 섞으면 섞이지 않고 기름이 물 위에 뜨는 것 같이,
서로 잘 화합되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말.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 보아야 안다.
사람을 겉으로 보아서는 모르고 서로 오랫동안 같이 지내면서 겪어보아야 바로 알 수 있다는 말.
사람 마음은 짐작하여 알기 어렵다는 말.
(Appearances are deceptive.)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물은 항상 낮은곳으로 흐르는 법,
이는 모든일을 순리대로 향해야 한다는 말로 역행을 피하라는 의미.
물은 트는대로 흐른다.
사람은 가르치는대로 되고, 일은 해결하는대로 된다는 뜻.
물이 가야 배가 오지.
남에게 베푼 것이 있어야 갚음이 있다는 뜻.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사람은 덕이 커야 따르는 사람이 많다는 뜻.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깊은 물이 소리 없이 흐르는 것과 같이,
덕이 높고 생각이 많은 사람은 밖으로 떠벌대거나 잘난 척 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뜻.
- 비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Stillwater run deep.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
사람이 너무 지나치게 똑똑하고 영리하면 친구가 없다는 뜻.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사람을 사귈 때 자기의 이익이나 다른 생각으로 가까이 사귀지 말고 인정으로 사귄다는 뜻.
물이 얕으면 돌이 보인다.(보이는 법.)
경솔한 행동을 하면 속이 들여다 보인다.
물장수 삼 년에 궁둥이짓만 남았다.
삼 년 동안이나 물장수를 하였지만,
돈도 못 벌고 다른 사람 웃음거리 궁둥이짓만 남았다는 말이니,
헛 수고만 하고 아무 이익이 없을 때 쓰는 말.
물 주어 먹을 사이도 없다.
"눈 코 뜰 사이 없다" 와 같은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