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사/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일에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뜻밖에 실패할 수가 많다는 뜻.
Too many cooks spoil the broth.
사과가 되지 말고 토마토가 되라. (북한)
사과처럼 안팎이 다르지 말고 토마토와 같이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안팎이 같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사귀어야 절교 하지.
사귀지도 않았는데 절교할 수 있겠는가 ?
어떤 결과를 얻으려면 그 원인이 없이는 힘들다는 뜻.
- 비 : 씨 심어야 추수하지.
사나운 개 콧등 아물 틈이 없다.
사나운 사람은 언제난 남과 싸우기를 자주하므로, 늘 몸에 상처가 있다는 뜻.
A fierce dog's nose has no time to heal.
사내 나이 열다섯이면 호패를 찬다.
남자가 열 다섯 살이 되면 한 사람의 남자 자격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제 구실을 당당히 하라는 말.
사당 치레하다가 신주 개 물려 보낸다.
겉만 너무 꾸미다가 가장 귀중한 내용은 잃어버린다는 뜻.
사또 떠난 뒤에 나팔.
기회를 놓치고 나서 일을 한다는 뜻.
- 비 : 말 채우고 버선 깁는다.
(사또....어사또. 지방 관리들의 정치를 살피러 임금이 몰래 보내는 관리)
사또 덕분에 나팔 분다.
남의 힘을 빌어서 자기 일을 해결할 때 쓰는 말.
사또 덕분에 비장 나으리 호강한다.
다른 사람 덕분에 호강할 때 쓰는 말.
(비장 ..감사에 딸린 병사)
사또 밥상이 지렁 종지 같다.
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리를 얻었다는 뜻.
사돈 남 나무란다.
사돈에게 할 말을 직접적으로 못하고 제삼자에게 말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그 쪽에서 알아듣지 못하고 그 말에 맞장구를 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사돈 남의 말 한다.
제 일은 제쳐 놓고 남의 일에참견할 때 쓰는 말.
사돈도 이러할 사돈 저러할 사돈이 있다.
독같은 사돈이지만, 사람에 따라 대우를 다르게 한다는 말이니,
같은 상대라도 사람에 의해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뜻.
사돈 밤 바래기.
사돈이 왔다 가는데 멀리 배웅 가는 동안에 밤이 깊었다.
그런데 그 쪽에서도 이쪽 사돈이 혼자 돌아가는 것이 송구해서 또 바래다 준다고 따라온다.
이렇게 서로 바래다 주는 동안에 밤을 새우게 된다는 말.
사돈집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