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소/쇼
소경 잠 자나 마나.
일을 하나 마나 똑같다는 말.
소경 장 떠먹기.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어림 짐작으로 일을 해결하는것을 비유 하는 말.
소경 제 닭 잡아 먹기.
자신이 이익을 본 것 같던 익이 끝에 가서는 아무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을 때 하는 말.
소경 제 호박 따기.
"송경 제 닭 잡아 먹기" 와 같은 뜻임.
소경 죽이고 살인 춘다.
대단찮은 일을 하고 큰 책임을 얻게 될 때 쓰는 말.
소경 파밭 두드리 듯.
아무 생각없이 함부로 마구 흔들다는 뜻.
소 궁둥이에다가 꼴을 던진다.
하는 짓이 몹시 바보스럽고 미련한 자를 두고 이르는 말.
소금 먹은 놈이 물 켠다.
소금을 많이 먹은 사람이 물을 많이 마신다는 말이니,
즉 은혜를 많이 얻어 입은 자가 끝에는 그 은혜를 갚게 된다는 뜻.
who hat eaten sat drinks water.
소금 먹은 소 굴 우물 들여다보듯.
소금 먹은 소가 목이 몹시 타지만 우물이 깊어 물을 먹을 수가 없게 되니,
눈만 크게 뜨고 우물 안만 들여다보고 잇는 것을 보고 하는 말.
- 비 : 목 짧은 강아지 겨섬 넘겨다 보듯.
소금 섬을 물로 끌래도 끈다.
소금 섬을 가지고 물로 들어가면 소금이 다 녹아없어질 것이지만
그래도 하라는대로 해야 할 처지니 어디가지나 명령대로 따른다는 말.
소금에 절지 않는 것이 장에 절을까 ?
소금에도 절지 않는 음식이 소금보다 덜 짠 장에 절 턱이 없다는 말이다.
큰 힘에도 굽히지 않은 사람이 그보다 작은 힘에 굽힐 턱이 없다는 뜻.
소금이 쉰다.
소금은 쉴 까닭(썩을 까닭)이 없다.
그러므로 절대 잇을 수 없는 일을 할 때 쓰는 말.
소꼬리보다 닭벼슬이 되겠다.
닭벼슬이 될 망정 쇠꼬리는 되지 마라.
크고 훌륭한 자의 뒤꽁무니가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잘고 보잘 것 없는데서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좋다는 말.
소나기 삼형제.
소나기는 틀림없이 세 차례 온다는 말.
소년 고생은 사서 하랬다.
어린 시절에 어려운 일을 이겨내는 생활체험을 많이 하는 것이
장래를 위하여 아주 귀중한 것이라는 것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소 닭 보듯 한다.
소와 닭이 서로 마주 쳐다보고만 있다는 뜻이니,
서로 아무 관계 없이 지내는 것을 보고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