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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담집 - 스/시 4

Joyfule 2008. 7. 11. 10:29

 한국 속담집 -  스/시 4.  
 
시집 갈 날 등창 난다.
하필 시집가는 날 등창이 난다니, 그런 낭패가 어디있나 ? 
공교롭게 가장 중요한 날 탈이 생겼다는 뜻.
시집도 가기 전에 기저귀 마련한다.
너무 준비가 이르다는 뜻. 
- 비 : 잠도 자기 전에 꿈꿀 생각한다.
시집도 아니 가서 포대기 장만한다.
준비가 너무 빠르다는 뜻. 
- 비 : 새벽달 보려고 초저녁부터 나선다.
시집살이 못하면 동네 개가 다 없신 여긴다.
여자는 보통 시집살이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뜻.
시집살이 못하면 본가 살이 하지.
이 일을 완성하지 못하면 저 일에 희망을 걸겠다는 뜻.
시큰둥하여 지레 터졌다.
과일이 너무 시어서 익기도 전에 터지는 것처럼, 
사람도 쥐뿔도 없으면서 건방지게 이것 저것 관여함을 두고 하는 말.
식은 죽 먹기.
극히 쉬운 일을 하는 것을 이르는 말. 
- 비 : 누워 떡 먹기.
식은 죽도 불어 가며 먹어라.
식은 죽이 뜨거울 턱이 없지만 그래도 뜨거울지 몰라 불어 가면서 먹어라 함이니, 
무엇이든 틀림없는 일을 잘 알아 보고 조심해서 하라는 뜻. 
- 비 : 아는 길도 물어 가라.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식은 죽도 불어가며 먹으랬다.
죽은 수분이 많으므로 뜨겁지만 별로 표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성급하게 먹지 말고 조심스럽게 먹어야 한다.
매사에 조심하라는 말.
식자 우환.
아는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는 뜻.
식칼이 제 자루를 못 깎는다.
자기 일은 자신이 처리 못한다는 뜻. 
- 비 : 도끼가 제 자루 못깎는다.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
식혜 먹은 고양이 상.
제사 지낼 식혜를 훔쳐먹었으니, 얼마나 걱정이 될까 ? 
죄를 짓고 들킬가봐 무서워하는 상태를 이르는 말.
신 배도 맛 들일 탓이라.
어떤 일이나 처음에는 싫다가도 점점 재미를 붙이고 정이 들면 좋아질 수 있다는 말. 
- 비 : 개살구도 맛 들일 탓.
신선 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
즐거운 일에 정신이 팔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는 상태를 두고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