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스/시 3.
시앗을 보면 길가의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
남편이 첩을 두면 부처님같이 착하고 선한 아내도 시기한다는 뜻.
시앗 죽은 눈물만큼.
시앗 죽은 데 눈물이 날 턱이 있나 ?
그러므로, 아주 분량이 적은 것에 비유하는 말.
- 비 : 고양이 죽은 데 쥐 눈물.
시앗 죽은 눈물이 눈 가장자리 적시랴 ?
"시앗 죽은 눈물만큼" 과 같은 뜻임.
시어머니 심술은 하늘에서 타고난다.
아무리 착한 시어머니라도 며느리 미운건 어쩔수 없다는 뜻.
시어머니에게 역정내어 개 옆구리 찬다.
화나는 것을 다른 곳에다 화풀이한다는 뜻.
시어머니 오래 살다가 며느리 환갑 날 국수 양푼에 빠져 죽는다.
오래 살다가 결국 망신당하게 된다는 말.
Iong lifie long misery.
시어미가 죽으니 안방이 내 차지.
원래 권력 잡았던 사람이 죽고나서,
그 다음 자리게 있던 사람이 권력을 잡게 되었을 때 쓰는 말.
시어미 죽었다고 춤 추더니 보리방아 찧을 때는 생각난다.
아무리 미웠던 사람도 자기가 힘들 때는 생각난다는 뜻.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
세월의 빠름을 비유할때 활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이 빠르다는 의미로 쓰임.
- 비 : 쏜살 같다.
시작이 반.
일은 시작만 해도 거의 반은 성공한 셈이라는 말.
Well begun is half done.
시장이 반찬.
배가 고프면 맛없는 음식이라도 맛있게 잘 먹는다는 뜻.
Hunger is the best sauce.
시조하라면 발 뒤축이 아프다고 한다.
일은 하라고 시키면 엉뚱한 핑계를 하고 안하려고 한다는 말.
시주는 못할망정 쪽박은 깨지마라.
남에게 도움은 못줄 망정 악행은 하지말라는 뜻.
시주님이 잡수셔야 잡수셨나 하지.
어떤 일이든 다 해결되기 전에, 다 된 것처럼 말하지 말고
완전히 다 된 뒤에야 안심하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