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집 - 주 5.
쥐가 쥐 꼬리를 물고.
여러 사람이 연달아 달아나는 것을 형용하는 말.
쥐고 펼 줄을 모른다.
재물을 모아 가지고도 쓸 줄을 모른다는 뜻.
쥐꼬리만 하다.
아주 작고 예쁜 것을 가리키는 말.
쥐구멍에도 볕 들날이 있다.
캄캄한 쥐구멍도 언젠가는 햇빛이 든다는 말로
고생을 심하게 해도 언젠가는 좋은 때가 온다는 말.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사람이라도 운수가 펴질 날이 있다는 뜻.
Every dog has his day.
쥐 구멍으로 소 몰라고 한다.
절대로 되지 않을 일을 하라고 한다는 뜻.
Trying to drive an ox through a rat hole.
쥐 구멍에 홍살문을 세우려 한다.
격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두고 하는 말.
(홍살문...능(陵) 묘(廟) 맢에 세우는 붉은 칠을 한 문)
쥐 구멍을 찾는다.
어떤 것에 급히 쫓길 때 숨을 곳을 찾느라고 애쓰는 것을 두고 하는 말.
쥐도 새도 모른다.
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어떤 일을 할 때 쓰는 말.
쥐면 꺼질까 불면 날까.
몹시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이르는 말.
쥐 밑도 모르고 은서피(銀鼠 皮) 값 친다.
쥐 밑이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면서 은서피 값을 놓는다는 말이니,
아무 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 한다는 뜻.
쥐 밑살 같다.
지극히 적고 중요하지 않은 일을 비유하는 말.
쥐 뿔도 모른다.
아주 적은 것도 모르고 아는 척 한다는 뜻.
쥐 소금 나르듯.
보이지 않게 조금씩 줄어 없어짐을 이르는 말.
쥐 소금 먹듯.
" 쥐 소금 나르듯" 과 같은 뜻임.
쥐었다 폈다 한다.
무슨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