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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한다.

Joyfule 2020. 5. 30. 11:34

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지은이: 세키네 마사아키  
제1장 칭찬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    
  4편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한다. 
 1. 아이들은 칭찬하는 어른의 심리    
칭찬에도 잘하는 칭찬과 서투른 칭찬이 있을까?  만일 있다면 그 까닭은 무엇일까? 
어떤 것을 잘하는칭찬이라고 하고 어떤 것을 서투른 칭찬이라고 할까? 
여기서는 이 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하자.
우리는 갓난아기를 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순하기도 해라"라든가 "아유,  귀여워.". "참 똘똘하게 생겼네."하고 말한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를 보면 누구라도 한마디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마련이다. 
'순하기도 해라'와 '아유, 귀여워' 같은 말들이 칭찬의 말에 속한다면, 
그런 말을 할 때 우리는 칭찬하고 싶은 마음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한창 말썽을 부리는 두세 살의 아기는 아무리 장난을 쳐도 귀엽게만 보인다. 
그래서 아이를 타이를 때 사람들은, 
"아가야, 착하지. 착한 아이는 그런  장난을 하는 게 아니란다."라고 부드럽게 말한다. 
이때는 부드럽고 온화한 마음이 부모와 교사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좀더 자라면 부모나 교사의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계산이 자리잡는다.
'아이들을 치켜세우자, 치켜세워서 더 잘 행동하게 만들자'라는 의식이 싹튼다. 
결국 아이들을 치켜세워서 어른들이 뜻하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의도를 갖고 아이를 치켜세우는 것은, 
갓난아이를 착하지, 귀엽지 하고 어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어른들은 그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기 위해서 아이들을 치켜세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이들을 치켜세우는 것이다. 
어른들은 치켜세우는 수단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좌지우지 하려든다.
그러나 아이들이 성장해서 어른들의 의도와 계산을 꿰뚫어보게 되면 
더 이상 어른들에게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그러면 부모들의 입에서는 당장 이런 말이 터져나온다.
 "국민학교 때까지는 치켜세우면 좋아라 하더니, 
중학생이 되더니 시건방져서 콧방귀나 뀌고 정말 아이들 기르기 어렵다, 어려워..."
이런 이유에서 중학생들은 칭찬하는 것이 국민학생을 칭찬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