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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한다.

Joyfule 2020. 6. 4. 13:22

16. 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지은이: 세키네 마사아키  
제1장 칭찬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  
 4편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한다.  
5. 교사가 생각해야 할 것 
첫 대답은 처음에 자기가 무엇을 느꼈느냐에 달려 있다.  
같은 경우를 만나더라도 상대가 누구인가에 따라 응답이 달라진다. 
그  점에서 누구나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자기본위의 태도가 드러나는 것은 아닐까?
학생들 중에는 교사 마음에 드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다.  
어딘지 우수가 서려 있고 어른스로운 아이를 
명랑하고 쾌활한 아이보다 좋다고 느끼는 교사가 있는가 하면, 
조금 덜렁거리고 가벼운 맛이 있지만 아이답게 거리낌없는 아이를 좋아하는 교사도 있다.
평소에 마음에 들지 않던 아이가 어떤 일을 하면, 
교사는 아이를 안 좋게 생각하던 마음 때문에 그 학생의 행동을 탐탁지 않게 받아 들인다. 
반대로 솔직하고 착해서 평소부터 좋아하던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면 그저 좋게만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가리켜 배광효과라고 하지만, 나는 이것을 인간의 약점이라 말하고 싶다.
학생들은 자신이 교사에게 어떻게 비치는지 민감하게 알고 있다. 
학생들의 말을 빌리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교사의 표정에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학생들은 자신이 교사에게 어떤 말을 들었는가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학생들이 문제삼는 것은 교사가 그들에게 어떤 말투를 썼는가이다. 
어떤 표정으로 어떤 말투를 썼는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언어만의 문제가 아니다. 말투의 문제인 것이다. 
미움이 담긴 말투, 귀찮다는 말투, 시치미떼는 말투, 의심쩍은 말투 등등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말투가 있다. 
이러한 말투들은 말하는 사람이 상태의 태도나 언어에 대해서 보이는 반응이다.
교사는 자신의 느낌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말을 들으면, 선생님의 안색만 봐도 누가 선생님의 귀여움을 받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안색이 곧 얼굴 표정이니 무턱대고 부정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나는 모든 학생들을 공평하게 대한다. 편애라고는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교사의 얼굴표정만 보고도 느끼기 때문에 이러쿵저러쿵 변명을 해봐야 소용이 없다. 
이점에서 A선생의 태도는 여느 선생들과 다르다. 
그는 학생들이 어떤 말을 한다면 자신이 그것을 아무리 부정하더라도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만일 학생들이 '선생님은 누구누구를 편애한다'고 수군거리면,
 A선생은 학생들의 말을 사실로서 받아들인다. 
그는 자신이 학생을 편애하는가 하지않는가가 아니라, 
지극히 일부 학생들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