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지은이: 세키네 마사아키
제2장 칭찬하는 마음을 뒤돌아보자
2편 자식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어머니
2. 너무 무리한 어머니
나는 그 어머니의 하소연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칭찬이란 입으로 하는 말도 아니고 눈에 보이는 형태도 아니다.
그것은 마음 그 자체이다. 제대로 되지 못한 칭찬은 의미가 없다.
칭찬이란 칭찬하는 사람 자신의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어머니도 나에게 상담하러 오기 전에-아니, 와서도라고 표현하는 게 어울릴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나에게 -학교측에 -거짓말을 했다.
예를 들어 세째아들이 가출했을 때는 학교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감기가 걸려서 학교에 못 갔어요." 라고 둘러댔었다.
그런 태도가 가정과 학교의 협력관계를 틀어놓았지만,
그것은 그녀가 주변 세계를 대하는 처신이기도 했다.
더구나 그 어머니는 자신이 어떤 처신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깨닫지 못했다.
그런 처신으로 세상을 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꽁꽁 닫혀졌고,
결국 그렇게 속앓이를 해야 했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햇던 것이다.
그렇게 세상을 살던 어머니가 교장과 면담하려고 달려오기까지는,
그 어머니 자신의 내면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재촉한 것은 자식들의 문제행동과 비행이었던 것도 분명했다.
그리고 자식들은 무의식중에 어머니에게,
'우리들 심정도 알아주세요, 이젠 어머니의 세상 사는 방식을 바꾸세요.'하고
문제행동과 비행이라는 형태로 호소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