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이를 칭찬하는 방법
지은이: 세키네 마사아키
제1장 칭찬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
2편 표정으로 칭찬한다.
2. 모습과 마음은 연동한다.
모습은 마음을 만들고 마음은 형태를 좌우한다고 한다.
모습이란 실체가 있는 것,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실체를 접하면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느낀다.
그 느낌이 마음이다.
모습은 마음을 만들고, 그 마음은 자신의 형태를 좌우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면 먼저 그 사람의 인품을 느낀다.
첫대면에서 받는 느낌, 첫인상은 그 후에도 오랫동안 그림자를 드리운다.
첫인상을 잘못 느끼는 일도 있지만, 대개는 처음에 받는 인상이 맞아 떨어지는 일이 많다.
상대의 얼굴표정, 옷차림새, 머리모양, 소지품, 몸짓과 손짓, 미세한 동작,
말투나 목소리의 높낮이, 간격을 두는 방식 등, 우리는 그 사람의 모습 전체에서 인품을 느낀다.
독일의 정신의학자 슐츠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을 관찰하여 그 사람들의 모습에 나타난 특징을 찾아냈다.
그 특징은 호흡이 깊고 손과 발이 따뜻하고 이마가 차고 몸이 경직되어 있지 않은 것등으로,
슐츠는 환자들에게 의식적으로 그들의 흉내를 내게 한 결과,
기분이 가라않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
모습을 흉내냄으로써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자율훈련법의 창시자인 슐츠의 치료원리이다.
의식적으로 칭찬하는 표정을 짓는다, 의식적으로 칭찬의 말을 많이 사용한다,
칭찬하는 편지를 쓴다, 칭찬하는 전화를 건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칭찬하는 일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노력하면
우리의 마음은 남의 흠이나 잡고 헐뜯는 마음에서 칭찬하는 마음으로 바뀔 것이다.
마음은 쓰는 쪽으로 발달한다.
남을 친절하게 대하면 마음속에 자리잡은 친절함은 점점 늘어날 것이고
반대로 퉁명스럽게 굴면 마음속의 퉁명함이 점점 번질 것이다.
상냥하게 굴면 상냥함이 늘 것이고 헐뜯으면 헐뜯는 마음이 크게 번질 것이다.
칭찬을 하면 할수록 칭찬하는 감정이 뿌리를 굳게 내려 마음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고
사람을 헐뜯고 비난하면 상대를 부정적으로 보는 눈만 커져서
스스로의 마음을 더욱더 천하게 만들 것이다.
세상에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흠이나 잡고 험담을 늘어놓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 사이에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불안정해지고 더러워지는가를 깨닫지 못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은 원수를 마음 깊이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라,
원수를 대할 때도 사랑하는 사람을 대할 때와 똑같이 이성적인 언동을 취하라는 뜻이다.
웃는 얼굴, 고운 말씨로 남을 대하려면 먼저 웃는 얼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의식적으로 칭찬하도록 노력하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