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영상시산책 5820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 이해인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 할 ..

완전한 사랑 - 김준곤 목사님의 기도문 전문

완전한 사랑 - 김준곤 목사님의 기도문 전문 어머니처럼 하나밖에 없는 내 조국, 어디를 찔러도 내 몸같이 아픈 조국, 이 민족 마을마다, 가정마다,교회마다, 사회의 구석구석 금수강산 자연환경에도,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땅에 태어나..

내 친구 야간 대리운전사 - 최명란

unknown photographer, New York City at Night,1935 내 친구 야간 대리운전사 - 최명란 ■문화일보 [신춘문예]당선작 늦은 밤 야간 대리운전사 내 친구가 손님 전화 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은 꼭 솟대에 앉은 새 같다 날아가고 싶은데 날지 못하고 담배를 피우며 서성대다가 휴대폰이 울리면 푸드덕 날개를 펼치고 솟..

저녁 무렵에 오는 첼로 - 박남준

저녁 무렵에 오는 첼로 - 박남준 ㅡ David Darling의 Dark Wood로부터 그렇게 저녁이 온다 이상한 푸른빛들이 밀려오는 그 무렵 나무들의 푸른빛은 극에 이르기 시작한다 바로 어둠이 오기 전 너무나도 아득해서 가까운 혹은 먼 겹겹의 산 능선 그 산빛과도 같은 우울한 블루 이제 푸른빛은 더이상 위안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