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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 항진증’ 증상과 치료

Joyfule 2024. 1. 5. 13:32

           ◈  ‘갑상샘 항진증’ 증상과 치료    
    
    
    덥다! 조금만 움직여도 몸에서 열이 나고 속옷이 땀에 흠뻑 젖는다.
     재작년 둘째 아이를 낳고 산후 관리를 잘못한 탓일까? 숨이 차고 쉬 피로해진다. 
    앉아서 TV를 보는데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양도 줄어들었다. 몸무게는 지난 한 달새 2㎏이 빠졌다.
    
    이같은 증세 때문에 최근 병원을 찾은 주부 장모씨(37·경기 고양시 마두동)는
     ‘갑상샘(방패샘)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장씨의 경우 목이 ‘두툼하게’ 부어올랐는데 이는 갑상샘 항진증의 대표적 증세. 
    그는 그동안 ‘임신 중독 때 부어오른 것이 빠지지 않아서 그럴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
    담당 의사는 “갑상샘 항진증은 고통도 문제이지만 방치하면 부정맥과 심장기능 저하,
    뼈엉성증(골다공증) 등 치명적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갑상샘과 항진증〓
    갑상샘은 목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의 안쪽에서 숨통을 감싸 듯 자리잡고 있다. 
    갑상샘은 방패 모양(甲狀)의 샘이란 뜻으로, 
    36.5도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자동 냉온방 장치’다. 
    항진증은 이 곳에 이상이 생겨 몸이 과열되는 병. ‘갑상샘 중독증’이라고도 불린다.
    갑상샘 항진증은 여름에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이지만 남성도 걸린다.
    
    20∼40대 여성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5∼8배 많다. 
    70∼90%는 갑상샘을 자극하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그레이브스병’ 때문에 생긴다.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며 스트레스와 과로가 병을 촉발시킨다.
    나머지는 대부분 ‘중독 다결절 갑상샘종’. 원인은 뚜렷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상샘에서 작은 결절이 불규칙적으로 자라나면서 갑상생 호르몬을 많이 만들어내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