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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톨의 변화와 질병

Joyfule 2024. 1. 2. 12:38

            ◈  피톨의 변화와 질병   
    
    
    백혈병은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병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백혈병 중 일부는 백혈구가 오히려 감소한다. 
    이밖에 각종 신체검사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우선 백혈병부터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피톨의 변화가 어떤 병의 신호인지를 알아본다.
    
    ▽적혈구〓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정상 이하일 경우 빈혈이 생긴다. 
    남성은 치질, 여성은 생리과다가 적혈구 감소의 주 원인이 된다.
    고산지대에 가거나 흡연 뒤, 스트레스가 쌓일 때에는 산소를 날라야 할 적혈구 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 병적으로 적혈구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진성 적혈구 증가증’은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극히 드물지만 급성 백혈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백혈구〓백혈병이 생기면 보통은 암세포가 늘기 때문에 이를 퇴치해야 할 백혈구 수도 증가한다.
    그러나 만성 골수구 백혈병은 혈소판만 많아지고 백혈구수는 정상이거나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백혈병 전단계인 골수 이형성 증후군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다 줄어든다.
    
    ▽혈소판〓혈액 응고 역할을 맡는다. 
    혈우병은 유전적으로 혈소판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
    . 만성 골수백혈병은 혈소판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지만 다른 백혈병은 오히려 준다. 
    흔히 코피가 자주 나면 백혈병이나 혈우병 등을 의심하지만 단순히 횟수가 많은 경우엔 
    콧병인 경우가 많고 피가 잘 멎지 않으면 혈액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여성은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받으면 낫지만 심할 경우 비장을 잘라내야 한다.
    
    ▽비장과 혈액질환〓비장(지라)은 피톨이 죽는 ‘무덤’. 급성 백혈병 때엔 
    피톨 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비장이 할 일이 없지만 
    만성 백혈병에 걸리면 백혈구와 혈소판이 급증하기 때문에 
    이들을 죽여야 할 비장이 커지고 왼쪽 갈비뼈 아래에 덩어리가 만져진다. 
    따라서 왼쪽 갈비뼈 아래에 덩어리가 만져지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