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태도를 보면 신앙의 수준이 보인다.
만약 당신이 심판대 앞에 서는 날이 온다면, 그간의 신앙생활에 대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 것이다. 물론 점수로 환산되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합격을 받아 천국으로 들어가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불합격을 통보받고 지옥의 불길에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자신만은 소수의 합격자 명단에 들어갈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믿음의 확신이 성경의 잣대에 근거한 것이어야지, 비성경적이고 맹목적인 잣대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 잣대는 성경에 조목조목 나와 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이지, 사람들은 성경을 왜곡하고 아전인수 식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이는 신학자나 목회자 등의 교회지도자들이고, 대다수의 교인들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말해주는 말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든지 아니면 무지하고 어리석어 모르고 있든지 간에, 받아들이게 될 성적은 똑 같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선생이 지옥에 가면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천국에 들어가는 신앙의 수준을 아는 기본적인 잣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
성경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자신의 노력과 능력, 지식이나 지혜로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면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극악무도한 죄인이며, 타락한 옛사람의 육체를 입고 있는 이상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는 죄성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마다 죄를 회개하면 살아야 할 것은 물론, 죄와 피터지게 싸워 이기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기도의 사람만이 가능하다. 그래서 예수님은 밤중에 자신을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하나님 나라를 볼 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성령으로 태어난 성령의 사람은 당연히 기도의 사람이다. 그래서 당신이 기도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천국의 자격을 가늠할 수 있다.
기도에 대한 성경의 잣대는 두 가지이다. 전심으로 기도하는 것이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다. 물론 기도에 대한 정의도 새롭게 고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기도가 자신이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기도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통로이다. 그러므로 ‘주세요주세요’하는 기도만을 아는 사람들은 기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기도가 성령 하나님과 사귀는 교제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조차, 성경에서 요구하는 기도의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많지 않다. 죄다 기도를 하고 싶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그런 기도를 할 생각이 없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세상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이며, 자신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는 일에 별 관심이 없다. 그러니 어떻게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을 것인가?
아시다시피, 필자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 코칭 사역을 하고 있다. 그래서 기도 코칭을 원하는 사람들의 요청이 들어오면 꼭 필자에게 전화를 하게 만든다. 전화대화를 하면서, 필자는 그들이 정말 기도훈련을 받을 생각이 있는 지 물어본다. 생각은 있지만 결단을 보이지 않는다면 시간낭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들에게 매일 문자나 카톡으로 필자가 요구하는 기도실행 숙제를 보내주어야 하며, 하루에 1시간 이상의 기도는 기본이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침과 밤에 각각 1시간씩 두 시간의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절반이상의 사람들은 기도훈련을 포기한다. 설령 기도훈련을 시작한 사람들도, 매일 1시간 이상의 기도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중도에 그만두는 이들이 부지기수이다.
물론 규칙적으로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하루에 1시간 혹은 2시간의 기도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해서, 하루에 한두 시간을 내어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갈 확률은 거의 없다. 예전에 성령께서 하루에 1시간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나를 만나겠냐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사실 하루에 한두 시간 기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천국이 대가로 주어진다면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다. 사람들이 천국을 너무 손쉽게 들어가고 있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착각일 뿐이다. 성경을 보라.
예수님은 천국은 좁은 문이며 소수의 사람들만이 들어간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도 말씀하셨다. ‘침노하다’는 의미의 헬라어 ‘비아제타이’는 ‘격렬하게 싸우다’라는 의미이다. 즉 죄와 싸우고, 죄를 부추기는 악한 영과 싸우고, 죄를 추구하려는 자신의 죄성과 싸워야 한다는 뜻이다. 죄와 싸워 이기는 힘은 당연히 성령으로부터 공급되며, 이는 쉬지 않고 기도하는 영적 습관을 들여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그런데 하루에 한두 시간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런 영적 능력을 얻을 수 있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대부분 기도할 시간이 없다는 변명이 가장 많다. 아침 새벽부터 직장에 나가 밤늦게 집에 들어오는 데 언제 기도할 시간이 있냐는 투이다. 저녁에 집에 오더라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시간을 돈 버는 일에 매달리는 것은 당신의 탐욕 때문이며, 그 직장이나 자영업은 스스로 선택한 결정이다. 아무도 당신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즉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데 어떻게 천국에 들어간다고 믿고 있는가? 하나님은 자신을 소개하기를 질투의 하나님으로,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죄다 우상숭배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돈 버는 일에 쏟아 붇지 않더라도 굶어죽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은 돈을 벌어 두어 쌓아두고 소비하면서 쾌락을 즐기고 싶어 하기에 많은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도시간을 낼 생각이 없다. 그런 당신에게 주어지는 천국의 자리는 없다.
또 많은 사람들이 쾌락을 즐기는 일에 빠지다보면 기도하지 못한다.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태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도란 고도의 정신집중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도자리에 앉더라도 마음이 나누어지면 기도에 집중할 수 없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기도할 수 없다. 알코올이 들어가면 기도할 수 없기에 말이다. TV드라마, 영화,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 취미, 쇼핑, 각종 모임을 즐기는 사람은 기도할 수 없다. 이런 즐거움을 포기하면서까지 기도하고 싶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교회주변에 널려 있다. 물론 겉으로는 적당한 핑계를 대면서 속마음을 감추고 있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므로 천국에 들어갈 꿈도 꾸지 마시라.
예수님은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버리며, 자기 소유를 버리고 자신의 목숨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도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이런 잣대를 자신에게 들이대면, 하루에 한두 시간 기도를 하지 못하면서 제자가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천국은 당신네 교회의 담임목사가 건설한 곳이 아니다. 그러므로 당신네 목사가 무어라고 말했든지 간에, 최소한 하루에 1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는다면 천국에서 당신의 얼굴을 보는 일이 없을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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