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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의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천국은 없다.

Joyfule 2015. 6. 9. 09:28

  회개의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천국은 없다.

 

어제는 우리 충주 영성학교에서도 성탄절 축하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마치고나서 친교를 나누는 중에, 귀한 간증을 해주신 분이 계셔서 간단하게 옮겨보겠다. 그분은 대학교의 선교단체에서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사역을 해 오셨던 분이시다. 그런데 그가 전도한 어느 학생이 세속적인 성품을 거룩한 성품으로 고칠 생각이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라 세상에서 성공하고 부유하게 살고 싶은 욕망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 고민이 되었다. 왜냐면 이미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기도를 서너 번이나 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입으로 시인하는 영접기도만 하면, 천국에 들어간다고 철썩 같이 믿으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딜레마에 빠졌다. 선교회에서는(대부분의 우리네 교회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한번 구원이 영원한 구원을 강조하는 칼빈의 예정설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그날부터 금식하며, 여기에 대해 깨닫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난생처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울려나오는 하나님의 영음을 듣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성령께서는 그 학생의 영혼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영혼이 더 위태롭다고 말씀하시면서, 지금의 신앙으로는 지옥에 들어가게 된다고 하셨다. 그 분은 청소년시절부터 철저하게 신앙생활을 하였으며, 대학에 들어간 이후로 20여년동안 선교회에서 열정적으로 봉사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성령의 말씀을 인정할 수가 없었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 더 희생적으로 더 철저하게 신앙생활을 해왔었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분은 하나님께 질문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지옥으로 들어갈 만한 큰 죄를 짓지도 않았으며, 성경의 다양한 곳에서 당신의 자녀들을 버리지 않고 구원할 것이라고 약속하시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죄를 하나하나 알려주기 시작했다. 직장에서 사용하던 A4용지를 아무 생각 없이 집에 가져와 사용한 것은 도적질을 한 것이며,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 앞 광장에서 사들인 불법복사 CD를 값싸게 구입한 행동 역시 불법을 부추겼다는 지적 등이었다.

이러한 죄들은 우리가 죄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아닌가?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사소한 죄까지도 하나하나 지적하신 것이었다. 그러면서 큰 죄나 작은 죄나 하나님에게는 다 같은 죄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성령께서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구원을 약속한 성경말씀도 적지 않게 해주셨다. 지면의 제약 때문에 그 내용을 죄다 밝힐 수 없지만, 성경의 단편적인 구절을 가지고 아전인수식으로 곡해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는 앞 뒤 문맥이나 성경 전체에서 말씀하시는 뜻을 조목조목 말씀하셔서 말문을 닫게 하셨다. 사실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는 구원에 대한 성경의 구절을, 사람들이 자신이 듣기 좋아하는 말씀한 나열한 것을 전부로 아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지금의 신앙상태를 가지고는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 교회에서 재는 잣대로는 그분만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신 분도 드물 것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공황상태에서 벗어나자, 그분은 날마다 철저하게 회개하기 시작했다. 기도할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의 죄를 낱낱이 드러내며 전심으로 회개하였다. 그리고는 20여년을 몸담았던 선교회를 탈퇴하여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필자 부부를 포함해서 예닐곱 분이 그분의 간증을 들었는데, 모두 충격을 받은 듯 심각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들었으며, 어떤 분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셨다. 그분에게 말씀하신 성령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의 신앙행위나 성품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갖춘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필자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날의 삶을 생각해보면 누구보다도 가증스러웠던 악인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분의 간증을 들으며, 정말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전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희생을 치르게 하신 게 아닌가?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지은 죄를 날마다 회개하지 않는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구원을 받는 게 아니라, 그 사실을 믿는 사람에 한해서이다. 그러나 타락한 옛사람의 몸을 입고 있는 우리는, 회개하고 돌아서면 또 죄를 짓는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을 반복하며 살아가지 않은가?

 

결국 철저하게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이, 천국의 백성의 자격을 유지하는 비결인 셈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죄를 짓는 일에 대해 무감각하기 일쑤이며, 철저하게 회개하는 기도를 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그러나 날마다 철저하게 회개를 하는 습관을 들이며, 피터지게 죄와 싸워서 이기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분의 간증을 듣고 나서 필자 부부는 마음이 무거웠다.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적으로 그런 얘기를 생생하게 듣고 나니, 두려운 하나님이 더욱 두렵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 날마다 회개하는 습관을 철저하게 들이는 길 뿐이다. 그러나 기도습관을 들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회개할 것이며,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다면 회개의 영을 부어주실 리가 만무하다.

 

그러나 어렵다고 좌절하고 낙담할 수 없다. 날마다 죄와 피터지게 싸우며 회개하는 습관을 들이는 길만이 천국에 들어가는 유일한 비결이다. 악한 영들은 죄의 덫을 놓고 밟기를 기다리면서, 올무에 걸리면 교묘하게 죄를 깨닫지 못하게 하려고 철저하게 속이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회개하지 않으며 안일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날마다 회개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은 사람에게 천국은 없다. 세상에 죄를 짓지 않고 사는 사람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천국에서 들어갈 수 있는지 알려면, 오늘 하루도 잊지 않고 철저하게 회개기도를 하였는지 살펴보면 된다. 그래서 당신을 천국에서 만나 뵙기를 희망한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