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미혹의 영이 지배하는 사람인지 분별할 수 있겠는가?
미혹의 영은 속이는 계략을 사용하는 귀신들에게 붙인 별명이다. 미혹이란 말은 속인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속이는 영이다. 그렇다면 미혹의 영의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귀신들의 능력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고 조종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공격을 알아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성령께서 말씀하신 미혹의 영에 대한 내용은, 미혹의 영이 대부분의 크리스천을 지배하고 있고, 특히 교회지도자들에게는 지도자급의 미혹의 영이 머리를 타고앉아 속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당신이 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일단 성경에서 말씀하신 미혹의 영에 대한 언급을 올려드리겠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9~12)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14:6)
필자가 미혹의 영에 대한 언급은 충주 영성학교를 시작하기 전에, 대전에서 원룸에서 기거할 때 성령으로부터 악한 영에 대한 훈련을 받을 때였다. 그 때 방문한 모 목사에게 미혹의 영이 있다는 말씀을 처음 들었다. 그러나 그분의 말씀의 내용이나 신분으로 보와 분별할 수 없었다. 그 때는 성령께서 그분의 일생에 대한 내용을 A4용지로 한 페이지를 넘게 말씀해주셨기에 알아챌 수 있었지만, 충주에 와서 이 사역을 시작하면서 미혹의 영을 알아채는 능력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다. 지금까지 필자가 귀신이 잠복한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냈어도 미혹의 영을 분별하는 게 심히 어려운데, 귀신에 대해서 무지한 당신이 미혹의 영을 분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미혹의 영은 그 사람이 선호하고 자신 있어 하는 것으로 속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지식이 많은 교회지도자들은 성경지식으로 속이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하는 교인들은 종교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서 속이고, 세속적인 교인들은 돈으로 속이고, 은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짓은사를 주어 속인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분별의 은사를 주지 않은 사람들은 미혹의 영을 분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필자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분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이 자신 있어 하는 방법들을 조목조목 나열해가면서 생각해보겠다.
1. 해박한 성경지식으로 분별한다고?
당신이 얼마나 성경지식에 해박하고 암송하는 성경구절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보다 낫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구약성경을 암송하고 필사하여 백성들에게 가르쳤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알아채지 못하였으며, 예수님으로부터 독사(귀신)의 새끼라는 책망을 듣고 지옥의 불에 던져졌다. 그렇다면 당신이 가진 성경지식이 그들보다 나은가? 당신이 성경을 죄다 암송한다고 하더라도, 성령이 주시는 깨달음이 없이는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당신이 가진 풍부한 지식은 말씀을 깨달아서 지키는 게 아니라, 교만하게 만들어 남을 정죄하거나 자기의 의를 세울 뿐이다. 귀신들은 죄를 짓게 만드는 데 성경지식을 교묘하게 이용한다. 공생애를 시작하지 전에, 광야로 예수님을 찾아왔던 사탄이 성경말씀으로 유혹한 것을 간과하지 마시라. 그러므로 해박한 성경지식을 무기로 논쟁을 하여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이길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시라. 이단들도 자신들만의 논리로 무장하고, 성경책에 빨간줄로 그어가며 암송하면서 성경지식이 빈약한 교인들과의 논쟁을 즐기고 있다. 미혹의 영은 당신이 가진 성경지식의 수준과 허점을 환하게 알고 있다. 그런데 그들을 논쟁으로 이기겠다고? 성경지식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아전인수식으로 교묘하게 물 타기를 해서 주장하는 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아직도 미혹의 영이 지배하는 이들과 한 번도 붙어보지 않은 순진한 아이들뿐이다.
2. 많은 교인수와 정통적인 교단으로 분별한다고?
위의 항목은 조금 허접하기는 하지만, 의외로 많은 교인들이 자신들이 믿는 교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위안으로 삼고 있는 근거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축복해주셔서 대형교회를 이루게 해주셨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근거는 최근 급성장한 S이단에 의해 속절없이 깨지고 있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이단들은 단일교회로서 대형교회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축복해주시고 함께 하시는 증거가 유명 대형교회이고 수많은 교인수라는 어쭙잖은 발상을 버리시라. 또한 자신이 다니는 교회가 정통적인 교단을 들어가며 위안을 삼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단의 대부분의 장로교나 침례교 등의 정통교단의 문패를 붙이고 있거나, 적어도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게 될 때까지는 정통교단의 이름으로 행세하는 것쯤이야 세 살짜리 어린 아이들도 죄다 아는 사실이다.
3. 기이한 현상과 은사로 분별한다고?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2~15)
미혹의 영이 속이는 또 다른 방식은 자신이 성령 하나님으로 속이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의 은사를 속여 넣어준다. 방언, 방언통역, 예언, 치유, 귀신 쫒음 등의 성령의 은사를 속여서 넣어준다.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방언이나 예언 등의 대부분이 미혹의 영이 속여서 넣어준 것이다. 내적치유를 비롯한 치유의 상당수도 그러하고, 축사현장에서도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기이한 현상을 동반해서 귀신이 나가는 척하며 속이는 일도 허다하다. 또한 환상이나 꿈 등을 통해서도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성경에 없는 신기한 현상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방언찬송, 성령 춤, 영서, 웃으면서 뒤로 넘어가고, 손바닥에 금가루가 떨어지고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하는 등의 신기한 현상은 죄다 미혹의 영이 속여 넣어주는 것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신사도주의자들이나 이단교회에서 이런 신기한 현상을 성령으로 홍보하고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을 앞세워서 선전하고 있다면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교회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혹의 영에게 사로잡힌 이들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 것인가?
1. 거룩한 성품이 있는지 분별하라.
하나님의 속성은 거룩하다. 그래서 그의 종들도 거룩하다.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로 지목한 것 중에 7가지가 거룩한 성품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종은 신학교를 나와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혹독하게 훈련시키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역을 하는 도구이다. 그래서 그 훈련을 통과하면 그들도 하나님처럼 거룩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한 성품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종일까? 사탄의 종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면 죄의 종이라고 말하고 있다.(롬6:20) 죄를 짓게 하는 것이 사탄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종에게는 거룩한 성품이 없는 게 당연하다. 그렇다면 당신이 섬기는 영적 지도자가 거룩한 성품의 소유자인가 아닌가를 살펴보면 된다. 적지 않은 영적 지도자들이 사랑, 불쌍히 여김, 겸손, 온유함, 절제, 자족의 성품보다는 돈을 밝히는 탐욕과 교만이 들어차 있다. 자신의 말을 잘 따르지 않는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비난하고 정죄하고 저주를 일삼거나 재앙과 벌을 운운한다. 또한 교회를 아들에게 세습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탐욕과 교만으로 들어찬 지도자는 하나님이 사용하시지 않는다. 그들은 죄다 사탄의 종일 것이다.
2. 기도하는 사람인지 분별하라.
대부분의 교회가 기도회를 많이 갖고 있다. 새벽기도회를 비롯한 금요철야 기도회, 각종 이름의 기도회를 만들고 참석하기는 종용한다. 그러나 열심히 기도를 하는 것과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를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 성령과 깊게 교제하는 기도를 하지 않는다면 그런 기도회는 시간낭비이다. 기도는 성령과 깊게 교제하는 통로인데, 교제하는 기도가 아니라 얻고 싶은 목록만 외치는 기도라면 시간낭비 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현상이 왜 일어났는가? 기도회가 없어서가 아니라 성경적인 기도를 가르치지 않아서이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이다. 교회에서 단체로 미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 교회뿐 아니라 집이나 직장 어디서든 틈만 나면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한 모든 기도가 성령이 내주하며 교제하는 기도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입만 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말하지만, 정작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서 성령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기도하지 않는다면 성령의 사람이 아니다. 필시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일 것이다.
3. 성령의 능력이 있는 지 분별하라.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말의 성찬이 가득 찬 교인들이 너무 많다. 믿는 대로 될지어다 라며 기도를 종용하는 종교지도자는 많지만, 정작 기도응답을 경험하는 교인들이 별로 없다면 잠자는 교회일 것이다. 성경에는 믿는 자들에게 귀신을 쫒아내며 병든 사람들을 치유하는 능력이 나타난다고 하였지만, 귀신들린 사람에게 교회 문을 닫아걸고, 고질병이 있는 교인들을 기도로 고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종교지도자들이 너무 많다. 성령의 능력은 기도응답으로 불치의 병이 치유되고 기적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며 방언이나 예언, 귀신축출과 같은 성령의 은사만 말하는 게 아니다. 그렇지만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말하면, 그게 성령의 열매냐면서 화를 벌컥 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이 성령의 열매인가? 물론 미혹의 영이 속이는 은사가 난무한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성령의 능력이나 은사를 분별하는 능력이 없이, 모든 성령의 능력이나 은사를 폄훼하고 부정하는 이들이라면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이들이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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