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습관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학생들을 보라. 버스 안에서도,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도, 심지어는 집에서 식구들과 마주 앉아서도 스마트 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스마트폰 중독은 TV 중독쯤은 저리가라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평생 허드렛일을 하면서 별 볼일 없이 살다가 이 땅을 떠날 것이다.
중년 남성들은 술독에 빠진 이들이 적지 않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 한잔을 같이 할 동지들을 모으며, 어쩌다가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날이면 슈퍼에 들러서 소주를 사가지고 집에 가서라도 한잔 걸치고 잠을 청해야 직성이 풀린다. 술독에 빠진 사람들의 삶을 굳이 낱낱이 살펴보지 않더라도 이들의 생애를 가늠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가정불화에 시달리면서 가난하게 살다가, 남은 재산을 병원에 죄다 쏟아 붓고는 고통에 시달리면서 이 땅을 떠나게 될 것이다.
누가 이 사람들의 인생을 고통의 수렁으로 떠밀었는가? 아무도 떠민 사람은 없다. 굳이 밝히자면, 습관이 그들의 삶을 엮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어떤 습관을 들였느냐에 따라, 당신의 삶과 영혼이 그대로 그려질 것이다. 평생 돈을 쫓아 사는 사람은 돈이 시키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평생 쾌락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은 육체가 원하는 삶을 살다가 지옥의 불길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교회에 나오셨을 것이다. 예수를 영접하고 주일마다 1시간짜리 교회의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소위, 주일성수를 한다면 천국에 들어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말이다. 그뿐만 만이다. 교회에 나가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이 땅에서도 부유하고 성공하며 살게 된다고 하니까 잔뜩 기대하고 계실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새 신자들에게나 있을 법한 얘기들이다. 몇 년 이상 교회에 다닌 크리스천이라면, 이러한 목회자의 말투에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당신이 일주일에 한번 주일에 교회의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주일성수의 습관을 들였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천국까지 기대해서는 안 된다. 주일성수라는 말은 성경에도 없으며, 그런 종교행위로 천국에 간다는 말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십일조를 성실하게 드리는 습관을 들였기에, 세상에서 부유하게 살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십일조를 성실하게 드리는 습관으로 세상에서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단지 그들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하는 말일 뿐이다. 아니라고? 말라기 3장에 있다고? 말라기 3장에는 십일조를 드리면 복을 주신다고 했지, 돈과 재물을 주신다고 하지 않았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재물이 아니라 영혼이 잘되는 복이 우선이다. 세상에서 잘되는 세속적인 복을 성경적인 복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지만, 하나님이 성경에서 그런 얘기를 하신 적이 없다.
그렇다면 어떤 습관을 들여야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영혼이 잘되고 이 땅에서도 평안하고 형통한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이 하신 습관을 배워 따라하면 될 것이다. 예수님이 들인 습관이 있다고? 그간의 교회 설교에서 별로 들어보지 못한 말인데.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눅22:39)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눅5:16)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1:35)
예수님은 습관적으로 감람산에 가셨다. 감람산에 가신 이유는,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기도를 하시기 위해서였다. 예수님은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찾아다니며 기도하셨다. 그곳은 대부분 감람산이거나 광야였다. 평소에 예수님은 수많은 군중에 휩싸여서 기도할 시간을 낼 수 없으셨기 때문에, 틈만 나면 한적한 곳을 찾아다니며 습관적으로 기도를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굳이 우리처럼 습관을 들여 기도를 하셔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의문이 드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신분인 것은 맞지만, 인간의 육체를 입고 계셨을 때는 육체의 한계를 느끼며 사셔야 했다. 그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는, 그 잔을 옮겨달라는 약한(?) 모습을 보이시기도 했다. 그래서 평소에 수많은 군중들에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에 늘 피곤하고 지친 삶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기에,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기도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으리라.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예수님조차 인간의 몸으로 계셨을 때는 기도습관을 들여 기도하시곤 했는데, 당신이 기도의 습관을 들이지 않고 어떻게 성경에서 요구하는 쉬지 않는 기도를 할 수 있겠는가? 쉼 없는 기도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새벽기도회에 가서 1,20분만 기도해도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네 교회의 현주소이다. 예수님은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명령하셨다. 그 중심에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이 있다. 기도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의 행위이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버리고 하나님을 하루 종일 부르는 기도의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걸어가야 할 진정한 모습이 아닌가?
탐욕과 쾌락을 추구하고 싶은 타락한 옛사람의 육체를 지니고 있는 이상, 기도습관이 없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녀로 살아갈 수 없다. 오직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동력을 얻게 된다. 녹록한 일은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다. 당신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고 싶다면, 쉼 없는 기도습관만이 당신을 그곳으로 인도하게 될 가이드가 될 것이다.
*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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