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1)
3. 모세와 출애굽 (B.C. 1527~1406)
d) 광야에서의 생활
애굽에서 탈출한 감격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그들은 애굽 군대의 마지막을 보았습니다.
이제 그들은 다른 생활방식에 익숙해져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천천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막 여행의 고통에 싫증이 났습니다.
그들은 곧 애굽에서 당하던 고통과 채찍질을 잊고 모세에게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왜 우릴 여기까지 데려왔습니까? 우리는 애굽에서 원하는 음식을 모두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굶어 죽겠습니다 ! 이 모두가 당신의 책임입니다 !" 라고 그들은 불평했습니다.
모세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백성들이 먹을 양식을 주겠다" 고 말씀하시고는
모세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가르쳐 주셨답니다.
모세와 아론은 백성들에게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당신들이 나에게 불평하는 것은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입니다. 그는 여러분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분이며
여러분에게 먹을 양식도 주실 분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밤과 내일 아침에 그가 행하신 일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날 밤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장막을 뒤덮었습니다. 메추라기 떼 일부는 오랫동안 날아가려고 했지만
지쳐서 땅에 떨어졌고 곧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잡혀서 맛있는 저녁 식사 거리가 되었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훨씬 더 놀라운 일이 일어 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막에서 일어나 보니 이슬이 차츰 변해 희고 얇은 조각이 되어 땅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그것을 맛보니 달콤하고 꿀 섞인 과자 같았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만나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이것이 무엇이냐?" 라는 뜻이었답니다.
그들은 안식일을 빼고는 매일 그것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그것은 날 것으로 먹을 수 있었고 요리해서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하루에 필요한 만큼만 거두어 들이게 하셨고 안식일 전날에는 평일의 두 배를 거두어
들이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날인 안식일에는 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 한답니다. 물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건조하고 메마른 땅을 걸어가다가 덥고 지치면 배고픈 것보다는 목마른 것이
훨씬 더 고통스럽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삼 일 동안 신선한 물 한 모금 찾지 못하고 터덜터덜
걸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그들은 고요한 연못을 발견했답니다.
그곳으로 달려가 물을 마시려 했지만 그들의 얼굴에 있던 기쁨은 곧 쓰디 쓴 물에 대한 혐오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것은 도저히 마실 수 있는 없는 물이었습니다.
"모세여, 어떻게 좀 해보시오" 라고 그들이 간청하자 모세는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근처에 있는 나무토막 하나를 그곳에 던져 넣으라고 모세에게 명령하셔서, 그는 그것을 주워서
던져 넣었습니다. 그러자 쓴맛은 깨끗이 사라지고 모두가 먹을 수 있는 달콤한 물이 되었답니다.
얼마 후 그들은 아름다운 오아시스가 있는 엘림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곳의 샘에서
나오는 물로 갈증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얼마 안 있어 장막을 걷고 길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장막을 친 곳에는 물이 전혀 없었습니다.
화가 난 백성들은 모세에게 찾아왔답니다.
"우리에게 물을 주시오. 왜 당신은 우리를 여기서 목말라 죽게 하려 합니까?" 라고 그들이 위협을 했습니다.
모세는 걱정되고 약간은 두려웠습니다.
백성들은 화가 났고 그들 중에 몇 몇은 큰 돌을 집어 그에게 던지려고까지 했습니다.
"이 백성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너의 지팡이를 들고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내가 너에게 지시하는 바위로 가서 그것을 너의 지팡이로 치라" 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했습니다.
그가 지팡이로 바위을 치자 모두가 자유롭게 마셔 갈증을 풀기에 충분한 물이 흘러 나왔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알 게 되기를 간절히 원했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사막에서 물과 양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던 아말렉 족속은 자신들의 오아시스를 지키고 새로 온 자들에게
물을 나누어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진영으로 몰래 다가가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답니다.
모세는 이러한 적들을 빨리 몰아 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그 날 용감한 청년 여호수아를 선택하여 장정들을 이끌고 아말렉에
대항하여 싸우게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 있겠다" 라고 모세가 그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가서 아말렉 백성들과 싸우고 모세는 약속한 대로 아론 그리고 홀과 함께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손을 들고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싸움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여러 가지 놀라운 일들을 일으킨 지팡이를 들고 서있는 모습을 보면 새로운 용기가 솟아났습니다.
모세는 팔이 아파오자 그때마다 양손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할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춤거리며 싸움에서 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가 다시 손을 들면 곧 그들은 강해져서 아말렉 백성들을 다시 쫓아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모세의 팔은 점점 더 아파졌습니다.
그런데 아론과 홀은 좋은 생각을 해냈습니다.
그들은 편안한 돌을 가져와 모세가 앉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세의 팔을 한쪽씩 해가 질 때 까지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말렉 백성들을 쫓아낼 수 있었고 그들은 다시 공격을 해 오지 않게 되었답니다.
모세는 그곳에 재단을 쌓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여행을 하여 처음에 하나님께서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던
산에 도착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를 도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 그곳까지 인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으며
그는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매우 지쳤습니다.
그는 혼자서 모든 백성들에 대해 계획하고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도우심에도 불구하고 불평만 늘어 놓아서 모세의 일을 종종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일 뿐만 아니라 모든 다툼과 분쟁을 해결해야 했고 백성들에게 올바른 것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그는 사건을 해결하느라 항상 바빴습니다.
어느 날 생각도 못했던 손님이 장막으로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모세의 장인 이드로였답니다.
모세는 그를 반가이 맞이했습니다.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하신 놀라운 일들에 관하여 듣고 모세를 찾아 왔으며 모세는 또한
장인에게 나머지 이야기도 자세히 말해 주었습니다.
"주님을 찬양 할지로다" 라고 이드로가 소리쳤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힘든 일에 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았지만 다음 날 이드로는 백성들이 줄지어 가져오는 문제와
어려움들을 모세 혼자 처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네는 어째서 하루종일 줄지어 찾아오는 백성들을 혼자서 다루고 있는가?" 라고 그가 모세에게 그 날밤
물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 저를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문제를 가지고 오면 옳고 그른 것을
가려 주고 하나님의 명령과 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라고 모세가 대답했답니다.
"그러면 자네는 곧 지치게 되고 백성들은 자네의 말을 듣기 위해 기다리느라 싫증이 날 걸세.
그러므로 자네는 도움이 필요 하다네. 내 충고를 듣고 도울 수 있는 자를 선택하되, 그들은 자네가 믿을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이어야 한다네. 그들이 모든 문제들을 맡아 처리하게 하고 자네는 단지
그들이 처리할 수 없는 특별한 경우만 맡아서 하게" 라고 이드로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였지만 겸손하게 이드로의 충고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신실한 사람들을 뽑아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일을 도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ㅡ 빛과 흑암의 역사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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