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부자가 먼저 되라

Joyfule 2017. 9. 24. 18:34
     
     
        부자가 먼저 되라
        김요한 선교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하심이니라”(고후 8:9) 
    그리스도인이나 비 그리스도인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겉으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 같이 더위나 추위를 타야하고, 배고픔이나 배부름을 같이 맛보고, 
    아픔과 슬픔의 체감도 별반 다름없이 느끼며 삽니다.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은 항상 행복한 분위기에 젖어 
    징, 장구만 치고 살 것처럼 말하기도 하는데 그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육체가 있는 동안의 인생의 희로애락은 똑 같습니다. 
    다만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한 사람들은 지난날에 
    잘 못 뿌린 화근이 적어서 현재와 장래가 다소 느긋하고 여유가 있다면 큰 복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 안에 뿌리박힌 신앙의 연조에 따라 
    얻은 복이 다소 다를 뿐 인간의 고통은 똑 같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당해보면 그리스도가 그 안에 계시는 분과 
    그렇지 않는 분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겨자씨와 같이 작게 우리 안에 오신 그리스도의 생명의 나타나는 힘은 미미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생명의 능력이 우리 생각 속에 역사를 하실 때에 
    미치고 싶을 정도의 광기도 바로잡아 주시고,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리고 싶은 마음도 다잡아 주십니다. 
    그리고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속에서도 
    가느다란 빛이 되셔서 희망의 꽃씨를 심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증거입니다. 
    물론 그 분은 만유보다 더 크신 분이시기에 크고 놀라운 기적도 일으키심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다는 것은 일부 과장된 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서 하늘의 보배, 곧 영적인 가치관이 되시기 때문에 
    세상의 인생관으로부터 초연함을 누릴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찾을 때에 사람과 세상으로부터 멀어져 
    거룩함과 영광의 자리에 선 자신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축복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이 추하고 더러운 우리의 심령에도 그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분의 부요하심으로 가난한 나를 그 분처럼 부요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이웃을 축복하고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자신이 부자인 줄 알고 남에게 줄 수 있으면 부자입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곧 하늘의 보물이 자신의 것이 된 사람은 부요의식이 있습니다. 
    부자입니다. 부자라고 여기는 사람은 바로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조마조마함이 없어집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분복도 주어집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가 자신의 보물이 되도록 반복해서 
    그분과 일치되는 경건의 훈련을 십자가의 도와 그 진리 안에서 연습해야 합니다. 
    반복보다 더 좋은 방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진리 안에서 그리스도와 합동훈련의 반복은 우리를 부자로 만들 뿐 아니라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