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삶이 선함을 믿으십시오

Joyfule 2015. 9. 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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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2) 삶이 선함을 믿으십시오

에베소서 1장 3-6절

 

 

< 하나님은 변함없이 선하십니다 >

 

현대인들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 물질은 많지만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만족이 없습니다. 너무 많이 가졌기에 진짜를 가지지 못합니다. TV 광고들은 돈, 브랜드 있는 아파트, 좋은 외제차, 명품 등이 행복을 줄 것처럼 선전합니다. 그런 잘못된 환상이 행복의 출구를 막습니다. 진짜 행복과 희망은 잘못된 환상과 길을 버릴 때 주어집니다. “선을 따라 걸으라(Walk the Line, 바른 길을 걸으라)”는 영화 제목처럼 바른 길이 행복의 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행복의 최대 원리는 ‘감사’입니다. 본문 3-5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감사의 고백을 합니다. 감사의 출발지점은 ‘하나님은 선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십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 아래에 잘 통제되어 최종 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우리의 삶도 최종 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와 고통은 하나님의 선한 목적으로 잠시 주어진 것입니다.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였던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 여사는 수용소에서 굶어 죽어가는 동생 베치(Betsie)를 보고 너무 낙심해서 말했습니다. “베치! 나는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다고 생각해.” 그때 베치가 말했습니다. “아냐 언니!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셨어.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 크셔.” 그때 그녀는 범사에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나중에 책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은 좋은 일을 주실 때도 선하셨지만 수용소에서 저의 동생 벳치(Betsie)를 굶어죽게 하셨을 때에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선하셨습니다.”

 

< 삶이 선함을 믿으십시오 >

 

삶에는 나쁜 면도 있지만 삶 자체는 선한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절망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주님은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삶은 비극이 아닙니다. 삶에 아무리 큰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삶 자체는 선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시련이 있고 사단이 공격해도 삶을 비관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어느 날, 한 아들이 교회 교사로부터 사단 마귀 얘기를 들은 후, 잠잘 때마다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마귀가 무서워요. 선생님들이 마귀가 많데요. 저의 마음이 편하도록 기도해주세요.” 계속 아들이 그렇게 하자 며칠 후 아빠가 말했습니다. “아론! 아빠는 네가 편하게 되기보다 무섭게 되도록 기도할게. 그러면 마귀가 무서운 네 모습을 보고 금방 도망칠 거야.” 그 말을 듣고 아이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공포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두려워하면 사단이 찾아오지만 삶이 선함을 믿고 범사에 감사하면 오히려 사단이 무서워서 도망칩니다.

 

감사는 흩어진 삶을 아름답게 정리해줍니다. 삶이 힘겨워도 머리를 숙이고 감사의 렌즈로 지난날을 돌아보면 삶 자체가 은혜임을 깨닫게 되고, 조용히 우리 곁에서 선한 길을 만들고 계시는 하나님이 보입니다. 감사의 렌즈로 삶을 바라보면 모든 삶이 기적임을 깨닫습니다. 감사의 렌즈를 끼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감동이고,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것도 감동입니다. 길 가다가 들꽃 하나 핀 것만 봐도 전율하는 감동을 느낍니다.

 

감사하는 삶이 감동적인 삶입니다. 감사하면 4계절의 변화도 감동입니다. 하나님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다른 계절 언어로 말씀하실 때, 철의 변화 속에서 주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면 철든 인생이 됩니다. 삶의 모든 순간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사랑의 손길로 통제하고 가장 멋있는 길로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들고 비틀거리게 하는 현실에 처해 있어도 삶이 선하다는 확신은 결코 잃지 마십시오.

 ⓒ 이한규목사(분당 샛별교회) http://www.john316.or.kr